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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는 내 친구와 서울, 명동에 있는 '아오자이'라는 베트남 요리점(참조 링크: 여기)에서 국수를 한 그릇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8천 원이었습니다. 나는 어째서 서울에서 팔리는 베트남식 쌀국수(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이 이렇게까지 原典의 맛을 무시한 채 부정적으로 독자적인 조리법과 재료들을 가져다 쓰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 요리점은 내 친구의 친구가 '베트남에서 먹었던 쌀국수와 가장 비슷한 맛을 보여준 요리점'이라는 평을 했기에 더더욱 의심 없이 찾았던 가게였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東京에서 일본산 고추로 담근 김치를 맛보았을 때 이상으로. 의자도 망가져서 삐걱거렸고 말입니다. '한국식 쌀국수'에 더이상 기대를 갖지 않기로 한 나는 어쨌든 제대로 된 쌀국수가 대단히 먹고 싶었고,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이런 종류의 고민에 관해 늘 정답이 되어 주는 답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베트남에 가면 되잖아?


네, 여러분, 나는 베트남Việt Nam에 갑니다. 니트 스웨터도 급하고 스카치도, 와인도, 책도 급하지만(혹시 이 리스트에 '박하사탕'이 빠져 있다는 걸 눈치챈 분이 있나요? 난 영국에서 베트남을 경유해 많은 양의 박하사탕을 들여오기로 했답니다. Nội Bài(HAN/VVNB)에서 broker를 만납니다) 일단 나는 쌀국수를 먹어야겠어요. 몇 번 먹지도 않은 한국의 쌀국수가 내게 남긴 미적지근한 불유쾌를 날려버릴 수 있을 맛있는 국수를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매일같이 내 쌀국수 타령 등쌀에 아픈 귀를 달래야 했던 내 친구들이 이제는 좀 발을 뻗고 잘 수 있겠어요. 그동안 미안했습니다, 친구들! :-)


+
일이 좀 잘 풀렸다면 어쩌면 여러분은 저 위의 사진을 이 블로그가 아니라 유명한 가이드북의 한 페이지에서 만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이 잘 안 풀리는 바람에 저 위에 걸려 있는 사진은 지구에서 손꼽을 정도로 맛있는 쌀국수를 파는 가게의 주인 아주머니입니다. 이 아주머니의 가게는 Hà Nội, Old Quartier의 Hang Bo 거리 끝자락에 있습니다(Lat 21° 2'2.09"N, Lon 105°50'59.56"E) 잘 못 찾겠으면 오전 열한시 정도에 Pho Hang Bo를 천천히 걸으면서 돼지고기 굽는 냄새가 나는 곳을 찾으면 됩니다. 내가 이 가게에 가게 된 것도 다 그 냄새 때문이었습니다. 열 시 반 정도부터 문을 여는데 아주머니 기분 따라 장사를 하는 날도 있고 안 하는 날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국수는 한 그릇에 VND10,000 입니다. 춘권spring roll은 세 개에 VND10,000. VND는 베트남 통화Vietnamese Dong로, VND1은 약 0.0575 원 입니다(6월 26일 3회차 매매기준율).


+
이제는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은 퀴즈(참조: 링크)의 정답은: 'Moca Ca Phe' 입니다. 분명히 간판엔 저렇게 적혀 있는데 영수증에는 'Moca Cafe'라고 찍혀 나오기도 합니다. 이 카페는 Hà Nội, Old Quartier, 을씨년스런 교회 앞 거리 Pho Nha Tho에 위치해 있습니다(Lat 21° 1'44.83"N, Lon 105°50'59.89"E). 커피 가격은 생각이 잘 안 나고 맥주는 60cL 한 잔에 VND30,000을 받습니다. 간단한 식사(고기 요리, 파스타 등)도 팝니다. 가격은 VND58,000 부터.


그러고보면 베트남의 커피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확실히 생두의 질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커피는 내 '마실 수 없는 커피'의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너무 답니다! 혹시 '그럼 설탕을 빼 달라고 하면 되잖아?'하고 생각하실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미 여러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베트남의 친절한 커피점 점원들은 활짝 웃으며 3분쯤 뒤에 내겐 그저 달기만 할 뿐인 커피를 한 잔 가져다 주었습니다.


+
아, 참. 나는 7월 7일에 떠나 7월 16일에 돌아옵니다. 늘 그렇듯이 정말 짧은 열흘간의 외유가 되겠습니다.



(par)Terre   07/06/26 15:16  
혹시 베트남에서는 커피를 볶을 때 설탕을 넣는게 아닐까요 - -??
+1. 한번도 베트남 가서 쌀국수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엄청난 가격(양에 비해 부담스러운..)에 손 들었더랬죠.(ㅜ.ㅜ 전 질보단 양에 목숨걸어요;; )
eun   07/06/26 16:46  
miaan 님의 여행소식은 언제 들어도 신납니다. 다녀와서 재미난 얘기 좀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 언제나 그렇듯 - 계속 심심할 예정이거든요. :-)
짜드   07/06/26 17:24  
안녕하세요? ^^
저는 '한국식' 쌀국수 밖에 먹어보지 못해 봤는데, 그렇게 맛이 다른가요?
많은 기대를 하고 2곳에서 '쌀국식' 칼국수를 먹어본 바로는 '기대이하'였습니다. 후에 기약이 되면 베트남에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참, 예전에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한번 말해봅니다만..

베트남의 커피는 연유를 섞은 커피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달콤하다던데요. 다음엔 연유를 넣지 않은 커피를 부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의 '어떤 글' 은 Robuster 원두와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베트남이 세계2위의 원두생산국인데 주로 Robuster 라는 것 같더군요. 맞는 글이었을까요?
gming   07/06/27 10:07  
miaan님의 베트남 소식을 듣고 저도 베트남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동남아엔 가본적 없는데.. 어떨려나요. 저도 eun님 처럼 계속 심심해요. 지루함에 어쩔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cancel   07/06/27 12:17  
브로커를 경유할 정도로 많은 수의 박하사탕을 혼자서??
weed   07/06/28 00:30  
혹시 사진이 실릴뻔 했다는 책이 lonely planet인가요? 그 책하고 잘 어울리는 사진으로 보이는데, 아깝네요. 저도 이제 곧 떠납니다! 타사다이족은 '있다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뿐더러, 그렇게 까지 깊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으니 아무래도 만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수기는 아무래도 필요없을 것 같긴 한데, 바르는 모기약의 경우는 좀 고민이에요. 2주일 동안 거의 제대로 된 샤워를 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DEET가 잔뜩 들어간 화학물질을 꼬박꼬박 피부에 발라준다는 것은 제 피부를 비롯한 신체에 너무 몹쓸 짓을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 차라리 무언가의 예방약을 충분히 먹고 모기에 물릴 각오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사진기는 결국 집안 구석에서 발견한, canon에서 나온 15년 묵은 multi tele라는 물건을 가지고 가게 되었어요. 미니룩스의 내구력과 상관없이, 저는 미니룩스, 또는 그에 버금가는 P&S를 살 돈이 없었답니다. :) 비록 발광금지가 안 된다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고, 장점이라곤 하프카메라로도 쓸 수 있다, 라는 어디에 써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는 기능 뿐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가지고 보려고 합니다. 만일을 대비해서 애용하는 니콘 P3도 꽉꽉 충전해서 가지고 가고요.


좋은 소풍 되세요! 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udeness   07/06/28 08:11  
떠나시는군요. 역시나 여행은 전염성이 강해요.
하나둘 떠나고 돌아오는걸 보고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지네요.
miaan   07/06/28 09:13  
*
오늘의 아침 식사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름을 뺀 참치캔 150g, 무설탕 요거트 80g, 바나나 큰 것 한 개. 특별히 식이를 조절하고 있는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근육맨 같은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프로틴 파우더를 먹고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한 바퀴 하고 오면 완벽한 근육맨의 스케쥴인데 .. 뭐 어쨌든, 근육에는 아무래도 흥미가 안 생기는 내겐 파우더도 셰이커도 제대로 된 런닝슈즈도 없습니다. 게다가 밖에는 비가 오지요. 쉬엄쉬엄 책상머리에 앉아 일이나 하면서 소일해야겠습니다. 요 며칠 나는 정말이지 정신이 없었는데(그 작업들 중 상당 부분은 쌀국수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은 좀 정리가 되어 한가하군요 :-)

miaan   07/06/28 09:27  
/(par)Terre님.
설마요. 배전 과정에 설탕을 첨가한다면 캬라멜화 반응 등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나 단 맛은 단 맛대로 없어지고 원두는 원두대로 못 쓰게 될 겁니다. 아깝잖아요. 위에 짜드님께서 남겨주신 덧글에서처럼 베트남의 커피에는 연유condensed milk가 들어간답니다. 연유를 빼 달라고 한 적도 있는데 대체 왜 안 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메뉴에 'Black Coffee'라고 버젓이 써 있는 걸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단 커피를 가져다 주더군요 :-/


한국의 쌀국수 가격에 질리셨다면, 베트남에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쌀국수를 예순 그릇 정도만 드시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실 겁니다. 지금은 7월 가격이 적용되어 조금 비싸긴 하겠습니다만, 가을쯤 되면 다시 season-off라 50만 원 미만에 ICN-HAN/HAN-ICN 티켓을 구할 수 있거든요 :-)
miaan   07/06/28 09:30  
/eun님.
범죄에 연루되거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감옥에 갇히는 얘기는 이제 지겹죠? :-)


얼른 휴가 일정이 잡히기를 바랍니다!
miaan   07/06/28 10:06  
/짜드님.
네, 피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다릅니다. 어떻게 그 위대한 음식을 이렇게 만들어 놨나 하면서 세계화 반대 시위에 동참하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얼른 기회를 만드셔서 베트남의 쌀국수를 드셔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큰 호텔의 레스토랑에서보다 노점이나 작은 가게의 쌀국수가 훨씬 맛있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베트남은 세계 제 2위의 원두 생산국이 맞습니다(제 2회 World Coffee Conference의 자료를 보면, 2004년 베트남의 커피/코코아 생산량은 약 90만 톤, 수출량은 약 89만 톤이었습니다. 수출액으로는 US$576,087,360). 아프리카나 남미, 그리고 옆 동네인 인도네시아의 원두에 비해 약간 질이 떨어지기도 하고(말씀하신대로 베트남의 커피콩은 대체로 로부스터종 원두입니다) 다소 유명세를 타지 못한 때문에 원두 시장에서의 인기는 별로이지만 가격에 비해 확실히 매력이 있는 원두에요. 배전 등의 후처리를 제대로 한다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베트남에도 에스프레소 머신과 프렌치프레스, 드리퍼가 있지만 주로 그곳에서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드리퍼의 일종인 까페 핀Ca Phe Phin을 사용합니다(원래는 프랑스식). 드리퍼처럼 생겨서 프렌치프레스의 원리를 닮은 이 핀으로 우려낸 뜨거운 커피를 까페 농Ca Phe Nong이라고 부르고, 이 까페 농에 연유를 첨가한 커피를 카페 스아 농Ca Phe Sua Nong이라고 부릅니다. 전 예전에 베트남에서 이 까페 스아 농을 마셔 본 뒤에 잔을 내려놓고 아연실색했던 일이 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외지 사람들도 이 연유가 든 커피를 꽤 마음에 들어한다고 해요.


한 번은 웨이트리스에게 설탕, 연유, 사탕수수 즙, 대나무 즙 등 단 맛이 날 수 있는 모든 첨가물을 제외하고 원두와 물로만 만들어진 커피를 가져다 달라고 했던 일이 있습니다. 가게에 갈 때마다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그 웨이트리스는 제게 또 설탕인지 연유인지가 가득 든 커피(처럼 보이는 까만 액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번에 가면 팁을 좀 많이 주더라도 제 이야기를 좀 경청하게 해야겠습니다 :-/
miaan   07/06/28 10:35  
/gming님.
전 사실 동남아시아(싱가폴 빼고)에 갈 때마다 기분이 좀 묘해져요. 사람들도 괜찮고 음식은 최고지만 길을 뒤덮은 단체 관광객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Martin Parr(http://www.martinparr.com/)의 유명한 사진(http://www.artnet.com/artwork/424942610/424065188/martin-parr-untitled.html)은 웃으면서 볼 수 있었지만(사실 전 이 사진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답니다) 동남아시아 행락지의 무례한 관광객들은 참 보기가 싫습니다. 전 아마 이번에 하노이에서도 '내가 이 거리의 왕'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클로cyclo를 탄 관광객들과 좀 다투게 될 것 같습니다 :-/


miaan   07/06/28 10:46  
/cancel님.
제가 좋아하는 박하사탕은 한국에도 수입원이 있어 제가 개인적으로 공식 수입원이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수수료는 비싸지만 소량의 deal도 다루는 브로커가 있어 그를 통해 박하사탕을 병행수입할 예정입니다. 혼자서 이 박하사탕을 다 먹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에 따라 맛이 잘 변화하지 않는다곤 해도 일단은 유통 기한이라는 게 있고, 소량거래라곤 해도 양이 꽤 되어 몇몇 사람들과 같이 물량을 메꿨답니다(물론 제가 거의 다 먹습니다) :-)
miaan   07/06/28 12:11  
/weed님.
하하. 제가 학교에 다닐 때(아직 藤村 新一가 장난을 친 걸 들키기 전)엔 타사다이족을 소재로 한 유머도 몇 가지 있었답니다. weed님께서 타사다이족의 진위 여부를 밝혀내도 좋겠습니다. 장담컨대 평생 공부하시는 데 지장이 없을 겁니다! :-) (참, Lonely Planet 맞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 몇 가지를 겪은 사람으로 솔직히 말씀드려서, 샤워를 할 수 없다고 해도 DEET와 permethrin의 사용을 강력하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은 아주 많고 그 예방약들이나 처치약들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가격도 엄청납니다. 4주 여행을 기준으로 라리암Lariam을 먹으려면 거의 십만 원 가까운 돈이 듭니다(이미 복용 시기를 놓치셨어요: 메플로퀸은 출발 4주 전부터 복용하셔야 합니다). 부작용도 정말 끔찍하고요. 겉보기엔 찝찝해 보이지만 치료법도 없는 뎅기열에 걸리는 것 보다는 세 시간마다 한 번씩 DEET를 바르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는 표준 렌즈 하나를 달아 Canon의 30D를 들고 갈 생각입니다. 어차피 쌀국수를 먹고 박하사탕을 사는 걸 제외하면 특별히 목적이 없는 산책이고, 베트남에는 220V outlet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었거든요. 다녀와서 또 마구잡이로 찍어댄 사진들과 함께 뵙도록 하겠습니다. weed님도 필리핀 여정, 아무 탈도, 후유증도 없이 끝마치시기를 바랍니다. 근데 언제 출발하세요? :-)
miaan   07/06/28 13:15  
/rudeness님.
이 나라는 참 지겨운 나라잖아요. 일 마치고 나 있는데로 놀러 오세요 :-)
miaan   07/06/28 14:16  
*
점심도 먹었고 이제 할 일이 없군요. 빈둥거려야겠다.
pooh1   07/06/29 00:50  
안녕, 나 다녀 왔어. 집에 들어 온지 이제 막 45분쯤이 지나 갔는걸.

이번 여행은, 여러 모로 불편하고 화가 나고 힘들었단다.
너무 빡센 일정도 그랬고, 그 덕분에 네 부탁도 전혀 들어 줄수도 없었고,
여행 이틀전에 산 카메라는 여행 이틀째에 고장이 났고, 날씨는 너무 추웠고, 비가 많이 왔고, 마지막 돌아 오는 비행기가 악천후로 인해 2시간이나 지연되어서 인천 공항에 11시 넘어서야 들어 왔고.

그래도 엄마랑 했던 여행이고, 그런 저런 불편들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어 졌을거라고 혼자 다독이고 있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사히 다녀 왔잖아.

아. 피곤해 정말. 근데 비는 언제 그친대?
페오   07/06/30 10:02  
오우오우!! 원조 베트남 쌀국수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친구 중 한 명이 (한국식)베트남 쌀국수(의 국물)의 열렬한 팬이라서 명동으로 두어 번 끌려간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좀 심심...한 맛에 청양고추를 넣었나! 정도의 감상이었어서...
퀴즈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답은 알 수 없어서 약간 상심<:^/한 상태였죠 핫하하ㅡ... ......너무 어렵잖아요!! 히히
여행 가시는군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ㅂ'*)>
eun   07/07/01 23:16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입니다. 일찍 일어나기 연습한게 효과가 있어야할텐데 말이예요 ;ㅁ;
혹시나해서 알람을 3개나 맞춰놓고 자러갑니다. 후훗~* 잘자요~*
miaan   07/07/03 09:27  
/pooh1님.
'세계화'란 어휘에는 목적어가 숨어 있고, 그 목적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이 어휘는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데 뉴욕의 공휴일이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을 겁니다. 미국 사람들 참 많이 놀지요. 한국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내가 하노이에서 돌아온 뒤에나 놀 수 있을 모양입니다.


호주에서 나와 같이 빈둥거렸던 친구(그 친구는 호주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캘리포니아에 있습니다)가 이야기 해 주었던, 그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목록이 생각나는군요. 며칠 전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의 이 목록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세 가지가 등재되어 있는 그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경제
b. 여자 마음
c. 호주 날씨
miaan   07/07/03 09:38  
/페오님.
전 가끔 '人間事에 정답이란 없다'는 이야기를 부정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오답은 있다'는 단서를 덧붙이거나.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먹었을 때도 바로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쌀국수에 관해서 만큼은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의 감각이라는 게 늘 상대적인 만큼 이 이야기는 좀 어거지이긴 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0


예,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벌써 화요일이군요 :-)
miaan   07/07/03 09:41  
/eun님.
어제 나는 2.76시간 정도 밖에 잘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잠을 자는 시간이 너무 불규칙해서 ..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게 도축된 소 한 마리를 주고 해체 작업을 하라고 하면 나는 분명히 내 손가락이나 기타 신체의 일부를 자를 겁니다. 너무 졸려요. 휴가중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침의 그 플랜은 성공했나요? 궁금하군요 :-)
gming   07/07/03 11:19  
문득, 그냥(사실은 읽었으므로) 떠올랐는데요~~ 왠지 앨러리 퀸과 miaan님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추리소설을 읽는데.. 드디어 오늘 범인을 알게 되었거든요.

아, 어쩌면 매번 저를 놀라게 하는 miaan님의 관찰력 혹은 추리(?) 때문일지도 몰라요. ㅂㅇㅊ 근처에 있긴하지만 잠시 ㄴㅅㄷ근처로 나와있답니다. 계속 나와있을까 고민중이구요~~
miaan   07/07/03 16:26  
/gming님.
ㄴㅅㄷ에서 우면산이라면 자전거나 스쿠터로 출퇴근하기 딱 적당한 거리군요. 오래 전 gming님께서 어디 사시는지 대강 알게 된 뒤에 gming님의 출퇴근 거리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마다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면 한 번에 갈 수 있는 구간이긴 해도 .. 걸리는 시간이 녹녹치 않잖아요 :-0
miaan   07/07/04 07:57  
*
난 조금 전에 출근해서 이제 컴퓨터를 켜고, 노트북을 펴고 이런 저런 케이블들을 연결한 뒤 오늘치 일을 할 준비를 마쳤어요. 평소대로라면 조금 더 일찍 준비가 끝났을텐데 ..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줄 알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내게 경비원 아저씨는 '바껕에 비 많이 오는듸'하고 말했습니다. 사실이었습니다. 바껕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나는 다시 자전거를 있던 자리에 돌려놓고 버스를 타고, 더럽고 흔들리는 손잡이를 잡은 채 출근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철에는 기상청을 믿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02 131을 띡띡 눌러 날씨를 확인해 보니 언제 비 안 온다고 했냐는듯이 오전에 비가 올 거라며 잡아떼고 있더군요. 7월 4일, 수요일입니다 :-/


기상청의 기계음 아가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7월 4일 수요일 오전 7시 발표, 서울지방의 일기예보입니다. 오늘은 북서에서 북동풍이 불고 흐리고 오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온 후 개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에서 10mm 입니다. 강수 확률은 오전에 40%, 오후 3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도가 되겠습니다.
miaan   07/07/04 10:31  
*
내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나서면 큰 바위 덩어리가 있습니다. 나는 아침에 건물의 문을 열면서 이 바위 위에 종이컵을 하나 올려두었어요. 방금 담배를 피우러 나가서 종이컵의 수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이게 정말 5 내지 10mm라면 이 세계의 수학과 물리학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겁니다. 나는 다시 02 13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전 10시 발표에 의하면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50mm로 바뀌었고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세 시간 사이에 이렇게 말이 바뀌다니 :-0
(par)Terre   07/07/04 11:32  
어째 장비는 점점 좋아지는데, 예보는 점점 퇴보하는 느낌 이랄까요?
eun   07/07/04 23:26  
이제 겨우 3일이지만!!! 나 어쩌면... 5시간만 자도 살 수 있을꺼 같아요 ;ㅁ;
miaan   07/07/05 07:45  
/(par)Terre님.
어제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한여름 무더위가 어쩌고, 지금 밖에는 비가 옵니다. 일곱시쯤 기상청에 전화를 걸어보니 아침에 박무,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전 이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miaan   07/07/05 07:49  
/eun님.
나도 오늘은 좀 덜 졸려요. eun님은 지금쯤 출근했으려나 .. 나는 이제 점심 메뉴를 고민해야겠습니다 :-)
so2milk   07/07/10 14:05  
베트남은 잘있나요? 저도 4년전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다녀왔어요. 여자둘이가는거라두려운마음에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역시나 자유여행으로 갔어야햇다는 아쉬움이 마구들더군요. 베트남쌀국수의 로망을 가지고 비행기를 탔건만 정작 호텔에서만 먹을수있었다는....(가이드가 너무 겁을 주더군요..-.-)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명동아오자이 말고 저는 서울역 게이트웨이빌딩에 하노이의 아침을 추천해드리고싶네요. 가보셨는지도 모르겟지만 저는 요즘 그집이 젤 맛있더라구요.

아, 저도 베트남여행에서 원두커피를 하나 사왔는데, 직접 내려먹는 커피는 정말 맛있던데요?^^
pooh1   07/07/15 22:33  
언제 와?
eun   07/07/16 15:56  
오셨나요? :-)
짜드   07/07/17 00:13  
이번엔 어떤 커피를 드시게 되었는지?
miaan   07/07/18 09:14  
/so2milk님.
7월의 인도차이나는 정신이 나갈 정도로 덥긴 합니다만, 베트남에서 만난 이런 저런 사람들의 이야기와 표정으로 추측컨대 베트남은 잘 있는 모양입니다. 헌데 공항에 내리자 마자 찾아간 SIM card 판매대의 아주머니는 어처구니 없게도 제게 사기를 치려고 했어요. 이 아주머니 뿐 아니라 .. 전 하노이의 많은 상인들과 바가지 서커스를 하느라 좀 피곤했었답니다. 작년에 갔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는데. 이상해요 :-/


말씀하신 가게엔 아직 가보질 못했습니다. 아직은 뱃속에 쌀국수 기운이 남아 있어 그닥 당기질 않지만 언젠가 다시 쌀국수를 먹고싶어질 요량이면 한번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miaan   07/07/18 09:14  
/pooh1님.
짠 :-)
miaan   07/07/18 09:14  
/eun님.
짜잔 :-)
miaan   07/07/18 09:17  
/짜드님.
몇몇 가게의 도움으로 저는 꽤 괜찮은, 달지 않은 에스프레소를 몇 잔 마실 수 있었답니다 :-)
gming   07/07/18 11:28  
짜잔~ 놀이가 제법 재밌어보여서 하고 싶어요.

짜잔~ :-)
페오   07/07/20 12:58  
저도 뒤늦게... 짜잔~! (:-D 어서오세요!
weed   07/07/21 23:40  
쨔잔~! 저도 다녀왔어요! 마닐라와 Cagayan de Oro에 있었던 며칠간을 제외하면, 아니, 거기 있었던 며칠까지도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휴가란 얼마나 즐거운 일이었는지. 하하. 제가 있었던 곳은 Bukidnon이라는 주의 Songco라는 Barangay였습니다. 생각보다 오지는 아니었고, 약하지만 전기까지 들어오는 큰 동네였지만, 부족(Talaandig) 수뇌부(?)의 노력으로 그 어떤 지역보다도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있는 지역이라더군요. 덕분에 배짱이 처럼 열심히 노래부르고 열심히 춤추다가 왔어요. 물론 삽질도 했지만. 하하.


미안님도 무사히, 그것도 달지 않은 에스프레소까지 마시고 돌아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전 신선한, 하지만 설탕이 잔뜩 들어간 필리핀식 커피만 마시다 왔는데 말입니다! ;D
짜드   07/07/24 15:19  
이번에 가족들이 다같이 (저를 빼고) 싱가폴과 홍콩을 들렀다 오면서 여러가지를 구입해 왔는데

짜잔~ Fisherman's Friend 가 있더군요.

오늘 밤에 한번 노려 볼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시계라던지, BERRY Blitz sugar free powermints 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지금 먹어 보고 있습니다. 꽤 괜찮네요.
miaan   07/07/26 09:37  
/gming님.
의외로 짜잔 놀이가 아주 인기있군요. 잘 지내셨어요? :-)


베트남에 갈 생각을 하고 계신 gming님께 드리는 조언: 지금의 베트남은 서울의 더위가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덥습니다(16일 아침 인천에 내렸을 때 저는 추워서 덜덜 떨었답니다). 신문을 펼칠 때 마다 보게 되는 최고기온의 수은주는 섭씨 35도 밑으로 떨어지질 않고 가끔 쏟아붓는 아열대의 squall 비슷한 비는 찜통의 수분이 마를세라 엄청난 양을 뿌리고 갑니다. 작년 6월의 인도 만큼이나 덥고 습했습니다. 더위를 견뎌 낼 자신이 있으시다면 가지 마시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 챙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은 꼭 준비해 가도록 하세요.
miaan   07/07/26 09:39  
/페오님.
짜잔! 잘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의 쌀국수는 늘 그랬듯이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
miaan   07/07/26 09:51  
/weed님.
무사히 돌아오셨다시니, 그리고 즐거워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전 방학 내내 그곳에 가 계시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오셨군요. 전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서 설탕을 뺏는 것 만큼 잔인한 일이 있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그들이 즐기는 음료들은 제겐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달아요. 파인애플이나 스타프룻에 고춧가루를 뿌린 건 의외로 상당히 맛있었는데 음료들은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홍콩에서 끓인 콜라에 레몬을 띄운 음료를 먹었을 때 만큼 당혹스럽지는 않았지만 :-)


weed님의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휴가'와는 전혀 달리, 저는 'WiFi Ready'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값싼 호텔에서 블룸버그 채널을 틀어 놓고 지냈답니다(KBS도 나옵니다).
miaan   07/07/26 10:14  
/짜드님.
제가 홍콩에 마지막으로 갔던 게 .. 아마 1999년이었을 거에요. 그 이전, 그리고 그때의 홍콩과 지금의 홍콩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가 보질 않아서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입국시 담배 면세 한도가 3갑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제겐 여행지로서의 치명적인 단점이고요 :-/


싱가폴은 이상하게도 박하사탕이 잘 팔리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편의점마다 박하사탕을 쌓아 놓고 팔고 있더군요. (박하사탕에 관한 경우에 한해)싱가폴은 제게 제법 좋은 환경이었습니다만 가격이 별로 좋질 않았어요. 나중에 혹 싱가폴에 가게 된다면 wholesaler를 찾아 보고 한 번 deal을 해 볼까 합니다 :-)


근데 짜드님께서 혼자 남겨지신 이유는 .. 짜드님께서 아직 군인이셔서인가요?
비상하는학   07/07/27 16:21  
처음 뵙겠습니다, 베트남으로 쌀국수 여행을 가셨다니 부러운 마음에 덧글 남겨 봐요.
베트남을 가본 적도 없지만, 알바로 프랑스여행책자를 번역하다 보면 베트남 책자의 카페-바 부분에 제일 처음 소개되고 은근 비중을 차지하는 게 베트남 커피(카페 켐이던가요?)더군요. 달다고 하시니, 주인장 님의 취향과 다른 저는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
miaan   07/07/28 11:25  
/비상하는학님.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어요. 혼자만 맛있는 거 먹고 온다고 저주를 퍼붓던 친구들 덕분인지 전 하노이에서 엄청난 감기에 걸려버렸답니다. 귀국한지 열흘이 지난 지금도 나을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너무 부러워는 마셔요 :-(


불어로 쓰여진 책을 번역까지 하신다니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베트남어에서의 껨Kem은 불어의 끄헴la crème을 받는 말 같습니다. 보통 Kem은 문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의미하게 되더군요. 말씀하신 Ca Phe Kem은 아이스크림을 띄운(그리고 가게에 따라 초콜릿 시럽으로 데코레이션을 하기도 합니다) 커피랍니다. 전 마셔 본 일이 없습니다만, 나중에 심심하면 사 두었던 Ca Phe Phin을 써 보기도 할 겸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엄청난 糖類들은 좀 무섭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는 괜찮겠지요 :-0


나중에 베트남어를 좀 배워서(제 언어능력을 생각하면 아주 먼 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트남식 커피 매뉴얼이라도 한 번 만들어 봐야겠군요. 베트남에 갈 때 마다 아주 당혹스러운 커피들을 새로이 만나게 되는 걸 보면 그 나라의 커피 레시피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날이 더워졌어요.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
이오   08/11/12 11:17  
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pajumi_360975_1%5B622399%5D.jpg

Martin Parr의 사진은 이 사진 말씀이신가요? 링크가 안열려서 무슨 사진인가 찾아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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