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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기다리시던 분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참조: А, Б, В). 네, 사진의 신발은 '동생이 런던에서 사 온 주머니가 달린 가죽 스니커'입니다. Clarks의 신발로, tag price는 75 파운드라고 적혀 있군요(물론 나는 그 돈을 다 내고 신발을 사지는 않습니다. 아마 내 동생도 그랬을 겁니다). 사진 설명을 조금 더 하자면 하얀 건 고양이고, 빨간 뚜껑의 상자는 삼 년인가 사 년 전에 사 둔 Clarks Originals의 한정판 Skiffler(아직 아까워서 못 신고 있습니다)가 들어있고 아래에 있는 풀색 상자에는 신발 안창이 떨어져 수선을 기다리고 있는 El Naturalista의 신발이 들어 있습니다. 아무튼 사진의 주인공인 저 까만 신발에는 보시다시피 주머니가 달려 있어요. 잘 접는다면 백 유로 지폐가 한 쪽에 열 장은 들어 갈 것 같습니다. 2천 유로면 좀 빠듯하긴 하지만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오지에서 길을 잃었을 때 맥주 한 잔 하고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 정도의 돈은 됩니다. 喪家나 갈비구이집에서 누가 신발을 훔쳐가면 낭패겠습니다만, 어쨌든 비상금 주머니로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사실 담배나 라이터, 휴대용 재털이, 립밤 같은 것들을 넣기엔 너무 작죠 :-)


Tumnaselda   07/04/15 12:46  
아, 하얀 게 고양이였군요...(?)
신발이 깔끔하고 예쁘군요. 근데 돈 넣어 놓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하루 종일 신발만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면 몰라도 한국처럼 신발을 벗는 일이 많은 동네에서는... 뭐 miaan님 하시기 나름이니까요-0-; 저는 무서워서 돈은 못 넣겠네요.
eun   07/04/15 18:07  
굉장히 귀여운 신발이 되어버린 것은 '주머니' 때문이었군요!!
miaan 님을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신고 계셨던 신발이 훨씬 귀여운 맛이 나는데요? 그나저나, 저 귀여운 신발을 제대로 보려면 짧은 바지를 입으셔야 할텐데... 그럴려면 날씨가 더워야할테고... 햇빛은 쨍쨍 거릴텐데... 검은색이라... 발가락이 홀라당 타버릴지도! :|
왠지 '귀엽고 귀여운 주머니가 달린 신발' 에서 뭔가 굉장한 걸 상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무엇이었는지 저도 짐작할 순 없지만요. 으하하!!
그런데 고양이씨는 저 신발이 무서운가봐요. :$
   07/04/15 23:0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ooh1   07/04/15 23:07  
참, 위의 신발 사진을 기다렸던 사람중의 하나로써,

귀엽구나 너의 신발은.
miaan   07/04/16 13:33  
/Tumnaselda님.
서울에서야 제가 설마 저 곳에 돈을 넣어 두고 다니겠습니까. 전화요금도 얼마 안 하는데 길 잃을 양이면 친구들에게 컬렉트콜이라도 한 바퀴 돌려 보도록 하지요 뭐. 아마 제 친구들은 길을 잃고 울고 있을 절 데리러 올 겁니다. 근데 사실 전 어떻게 해야 서울에서 길을 잃을 수 있을지 짐작이 잘 되지 않습니다 :-)
miaan   07/04/16 13:40  
/eun님.
지난 번 eun님을 만났을 때 신고 있었던 신발을 귀엽다며 칭찬해 준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귀여운 신발은 대체로 다들 귀여운 가죽 스니커의 세계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지요. 지금 그 신발에는 아주 가느다란 노란색 신발끈이 매어져 있는데, 임시로 묶어 두었던 하늘색 신발끈보다 훨씬 잘 어울린답니다 :-)


난 신발을 위해서 반바지를 입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반바지에 목 높은 스니커라니 ..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습니다. 아마 그렇게 하면 내 친구들은 나를 비웃기 시작할 겁니다.
miaan   07/04/16 13:42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님.
이번 일을 빌미 삼아, 다음엔 네일 케어 핑계로 도망가도록 두지 않겠습니다 :-0
miaan   07/04/16 13:43  
/pooh1님.
다행히 저 신발도 둥근 앞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
(par)Terre   07/04/17 12:24  
^^ 흡연하시는 분들은 라이터 하나 정도 넣어다니면 좋겠네요.
miaan   07/04/22 01:05  
/(par)Terre님.
사실 저도 라이터를 넣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몇 가지의 라이터를 늘어놓고 한 번씩 넣어 보았답니다. 그 결과 몇 종류의 라이터들은 들어가지 않았고, 어떤 종류의 라이터들은 들어가긴 했지만 플랩이 제대로 닫히질 않았으며, 또 몇몇 종류의 라이터들은 쏙 들어가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의 두 라이터들은 저 신발의 포켓에 쏙 들어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1) Bic의 소형 가스 라이터 (좀 쑤셔 넣어야 됨)
2) Ministop(편의점)에서 파는, 압전 점화식 소형 가스 라이터
(par)Terre   07/04/22 21:00  
결국 용도는 ^^ 비상금 주머니에 한정되는 건가요?
sungm2n   07/04/23 23:43  
드디어 동생 분에게서 주머니 달린 이 신발을 선물 받으셨군요! 예전에 주머니 달린 신발을 받으신다 하셔서 은근 기대했었답니다. 이제야 사진을 보게 되는군요.

저는 골프화나 등산화에 주머니가 달려있는 신발은 보았는데 일반 케쥬얼화에도 달려있다니 조금은 신기하군요. 과연 어떤 용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일단은 "멋"을 중요시한 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가 닿아 그 주머니들의 진정한 용도를 찾아내시게 된다면 알려주십시오. ^^
페오   07/04/24 15:43  
그야말로 '비상금을 위한 주머니'로 보이네요! 이름하여, '절체절명의 순간, 위기에서 구해주는 신의 비상신발'!!! 이것만 있으면, 버스카드를 두고 나왔어도 OK!! 이것만 있으면, 너무너무 굶주려 쓰러지기 일보직전에도 OK!! 와하핫~ ...설마 누가 꺼내가지야 않겠ㅈ...ㅛ......? |||orz||| 헉...
코가 둥글면 신발이 귀엽죠!! 저는 둥근코의 신발을 선호한답니다! >.<
pooh1   07/04/24 17:42  
기억 하고 있구나 '둥근 앞코를 가진 신발'ㅎㅎ
요즘 연락이 없는걸 보니, 정말 네 생활 패턴이 조금 바뀌었나 보군.
^^;; 아, 난 특별히 아픈건 아닌데, 기운이 없는게, 아무래도 또 다시 휴식이 필요해 진것 같아 이번 금요일 휴가를 하루 내었어.
우선 집에서 느지막 하게 까지 잠을 자볼 생각이야. 그리고 엄마와 같이 밖에 나가 놀거나, 아니면 공공기관 에서 일을 좀 보고 저녁엔 친구를 만날 생각도해. 그래서 아직 이틀이나 더 남은 이번주를 조금은 가볍게 보낼수 있을것 같아. 오늘 저녁엔 학원도 가야 하는데 몹시 짜증 나지만, 6월 첫째 주가 지나면 우선 좀 마음이라도 가벼워 질 것 같아. ㅎ
아... 언제 다시 차 마시자.
miaan   07/04/25 00:45  
/(par)Terre님.
다이아몬드 밀수할 때도 괜찮을 것 같아요 :-)
miaan   07/04/25 00:47  
/sungm2n님.
역시 저 신발을 신고 필드에 나가는 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잔디가 비에 젖기라도 하면 접지력이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가 될 것 같거든요. 용도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비상금 보관이나 다이아몬드 밀수 정도 밖에는 떠오르는 것이 딱히 없습니다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iaan   07/04/25 00:51  
/페오님.
한국에선 아직 만 원 짜리 지폐가 최고액면의 화폐지요. 시에라리온 같은 곳에서 살아 돌아오려면 대략 2백만 원 정도의 돈이 필요한데, 원화로 2백만 원이면 차곡차곡 쌓아 올리기만 해도 두께가 약 2cm가 됩니다. 2백만 원을 저기에 넣는 건 .. 아무래도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유로貨만을 넣어 두면 그것도 나름대로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유로폐는 당장 버스카드를 대신할 수도,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떡볶이를 사 먹을 수도 없지요 :-/


신발을 한 켤레 더 사서 국내용/해외용으로 구분해 신어야 할 모양입니다 :-)
miaan   07/04/25 00:54  
/pooh1님.
그 얘기를 했던 게 벌써 꼭 1년 전의 일입니다. 세월은 정말 잡을 방법이 없는 걸까 .. 부러운 네 금요일 플랜을 생각하면서, 난 주말에 뭘 하고 놀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민 중) 역시 일이나 해야겠습니다 :-0


근데 우리 또 언제 보지요? :-)
(par)Terre   07/04/25 16:27  
주머니 크기를 보면, 들어갈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
페오   07/04/25 20:23  
그, 그런 문제가아아아아아!!!!!!!!!! |||orz||| 신발(의 주머니가 특히),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주머니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ㅠ.ㅠ 평범한 신발이 되어버렸습니다요... OTL
miaan   07/04/29 08:40  
/(par)Terre님.
성냥이나 bluetooth dongle 같은 것도 들어가겠군요. USB drive도 괜찮을 것 같고 :-)
miaan   07/04/29 08:40  
/페오님.
일단 제가 쓰는 extra insole을 넣고도 제 발에 잘 맞는다는 것 만으로도 평범한 신발은 아니에요 :-)
miaan   07/07/03 10:08  
/so2milk님.
커피빈에서 음료를 시키고 pickup desk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옆의 커다란 화면에 커피빈 음료, 저렴하게 오백원 더 내고 두유로 즐기세요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전 한 번도 두유 라테를 마셔 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라테를 마시게 되면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엔 날이 더워서 뜨거운 라테를 마시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요. 어쨌든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앞으로도 자주 들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제 신발엔 주머니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휴대전화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주머니는 아니랍니다. 위에도 적혀 있지만 다이아몬드 몇 조각과 USB 드라이브를 넣으면 가득 찰 정도로 작은 주머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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