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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석의 상자에서 Panasonic X200 GSM 전화기를 찾아내고(참조: 링크), 전화기 안에 저장된 사진을 뒤지다가 위의 사진을 찾아내고 IrDA 포트를 매치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들을 통해 컴퓨터로 사진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IrDA라는 말을 얼마나 오랜만에 써 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사진들을 옮길 수 있었던 건 내게는 아주 기쁜 일이었습니다. 사진이 좀 조악하군요. $80짜리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 다 그렇죠 뭐. 사실 여기에서 찍은 사진들이 몇 장 더 있습니다만, 나는 별로 그 필름들을 꺼내 보고 싶지 않습니다.


my favourite cafe라는 제목이 붙긴 했지만, 이곳의 커피는 최악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여기의 커피만큼 당혹스러운 커피를 마실 수는 없을 겁니다(저 동네(국가로 범주를 넓혀도 괜찮겠군요)에 있는 다른 카페들을 제외하고). 하지만 나는 이곳의 커피나 맥주, 혹은 요리가 맛이 있어서 이 카페를 좋아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이 가게를 좋아하는 건 아주 개인적인 이유에서입니다. 이 개인적인 이유가 뭔지는 죄송하게도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음, 사진의 물통이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


+
여러분, 이 카페가 어디에 붙어 있는 어떤 이름의 카페인지 아시나요? 맞추신다면 맛있는 커피나 차를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한은 2007년 6월 21일까지. 하지만 저 카페에서는 아닙니다. 이 문제를 맞추신 분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일단 저 카페는 제가 있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저 카페에 갈 수 있는 돈이면 아마 한국의 값비싼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를 백 잔도 넘게 마실 수 있을 겁니다. 전 하루에 커피를 백 잔씩 휙휙 마셔버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합니다 :-/


+
IrDA는 적외선 자료 동조Infrared Data Association의 약어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eun   07/04/02 15:39  
제목을 보자마자 '광화문 커피빈'이 생각나 실실 웃음을 흘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컵도, 처음 먹어봤던 치즈케익도, 끔찍히도 싫어하는 흡연석조차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곳이었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무작정 덮어놓고 좋아하던 가게였는데, 청계천 탓인지 무뎌진 탓인지 두번째 갔을 때는 예전 그 느낌이 나질 않아 꽤 실망했었어요. 아주 꽤 많이 그랬나;; 그 뒤로는 그냥 적당히 먹을 수 있고, 앉아 쉴 수 있으면 굳이 가게를 가리면서까지 가진 않게 된거같아요. 좋은건가? :|
당연한 것이겠지만, 퀴즈의 답을 몰라.. 안타까운 맘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ㅁ;
페오   07/04/02 22:57  
전에 연극을 보러 갔던 곳에서 잠시 들렀던 거기랑 많이 비슷하네용. 다만 전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 카페의 철자를 외울 수가 없어요! 응모할 수가 없군요 ㅠㅂㅠ 저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화장실이 반층 올라가면 있는 곳인가요...? 좀 의자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에잉~ 몰라요~!! 히히 :)
홍차가좋아요   07/04/02 23:44  
돈은 둘째치더라도 하루에 커피를 백 잔씩, 그것도 휙휙 마시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적어도 regular size의 커피를 다 마시면 배가 불러 졸음이 오는 저는 말이죠 :)
pooh1   07/04/03 00:03  
문득 하루살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앗.. 그러고 보니 난 정말 하루 살이였던것 같아.
너와 대화가 간간히 끊길만큼 난 오늘도 바빴단다. 늘 네가 염려해주는덕에 간당간당하게 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어제저녁이후로 몹시 추워 졌는데.
난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 왔어.
그런데 어제 오늘, 몇가지 말과 행동을 실수 한것 같아 살짝 후회가 들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야지 뭐.
참, 나 어제 정말 참을수 없는, 몹시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지 뭐야!
정말, 두번 다시 그럴일이 없겠지만 정말 굉장히 곤혹스러웠어. 너도 그 얘기를 들으면 아마 나처럼 광분해 줄지도 몰라!
(par)Terre   07/04/03 12:37  
위장 문제로 인해 커피는 좋아라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카페에 갈 일이 별로 없어요. ㅜ.ㅜ
(어느 카페든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boda   07/04/03 17:40  
사진으로 알수있는 건, 베트남의 어느 카페라는 것 뿐이군요.
   07/04/03 23:4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ooh1   07/04/04 23:58  
내일까지는 추울꺼래.
근데난 아침이 제일 추워. 그리고 퇴근길은 좀 견딜만 하고. 왜 그럴까.. 정말 아침 온도가 제일 낮은걸까.
아.. 오늘은 참 즐거운 저녁을 먹었단다. 그 저녁을 먹기까지의 과정은 날카로운 바람에 내 얼굴을 맏겼어야 했지만 말야.
추워 하니까, 얼른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곳에 누워 쉬길 바래.
miaan   07/04/06 08:20  
/eun님.
퀴즈야 어찌되었든 내일 커피는 내가 사도록 하겠습니다 :-)


eun님이 '광화문 커피빈'이라고 부르는 그 CBTL의 이름은 원래 '커피빈 서울센트럴빌딩점'이었나, 아마 그랬을 겁니다(그 CBTL이 생기던 2002년 겨울에 그 건물은 수출보험공사 빌딩이 아니라 Seoul Central Building이었거든요). 원래 '커피빈 광화문점'은 서울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있었어요. 예전에는 파이낸스센터 지하의 CBTL에도 흡연석이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싱가폴 투자청(이 친구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하여간 나랑 코드가 맞질 않습니다)이 파이낸스센터를 매입하고 나서 아케이드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해 버렸지요.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저런 연유로 커피빈 광화문점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광화문 커피빈'으로 옮겨갔답니다.
miaan   07/04/06 08:21  
/페오님.
6월 21일 까지는 아직 두 달도 넘게 남았습니다. 제 생각에 저 사진과 두 달이면 아마 카페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오님의 퀴즈 정답 찾기에 행운이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 참, 1) 저 사진에서 카페의 출입구는 왼쪽에 있고, 2) 화장실은 제가 저 사진을 찍을 때 제 등 뒤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3) 제가 알기로 저 카페에서 반경 2Km 내에는 극장(저는 그곳들을 극장이라고 불러도 될지 좀 고민이 됩니다. 사실 '공연장'이 더 맞는 표현일 겁니다)이 두 개 있습니다.


+
페오님 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꼐 드리는 힌트: 저 카페에는 피아노가 있습니다.
miaan   07/04/06 08:21  
/홍차가좋아요님.
전 커피를 마시고 배가 불러서(아무래도 저는 커피를 위한 alimentary canal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앉은 자리에서 커피를 보통 0,8리터 정도 마신답니다) 졸음이 오지는 않습니다만 커피가 반쯤 남은 종이컵을 손에 쥐고 그대로 사무실 책상에 얼굴을 떨어뜨린 채로 잠드는 경우가 왕왕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상은 1주일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나면 일어나는데, 그렇게 잠들어 있는 제 모습은 영락없이 몰핀 중독으로 쓰러진 사람의 모습 같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miaan   07/04/06 08:22  
/(par)Terre님.
사진의 카페에서는 커피를 팔기는 합니다만, 저는 매일같이 들르던 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적은 두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 카페의 커피는 최악이었어요. 이름에 'cafe'라는 단어도 들어있으면서 그래도 되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절망적이었답니다 :-0 (아마 그러면 안 될 겁니다)
miaan   07/04/06 08:23  
/boda님.
카페의 이름을 맞추어야 하는 이 문제의 정답은 아니어도, bodacious하십니다 :-)


어리둥절해하고 계실 여러분을 위한 팁: La Vie는 '인생'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어휘로, 베트남에서 팔리는 가장 유명한 식수bottled water의 상표명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La Vie의 웹사이트(http://www.laviewater.com/)를 참조하세요. 보통 대형 마트에서 La Vie의 1,5L 들이 한 병을 약 7천 VND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싼 곳에서는 6.800 VND, 구멍가게에선 1만 VND 까지 받는 걸 본 일이 있습니다.
miaan   07/04/06 08:23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땡땡땡님.
:-/
miaan   07/04/06 08:24  
/pooh1님.
넌 지금 출근중이겠군요. 오늘은 벌써 네가 이야기한 '내일'의 다음 날인데도 아직 날씨가 쌀쌀합니다. 잘 챙겨 입고 나갔기를 바랍니다. 너의 곤혹스러운 일이 무슨 일이었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만 블로그나 SMS를 통해 전해 듣고 혼자서 광분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저녁 식탁의 화제로 미루어 두도록 합시다. 너무 화가 나서 맛있는 음식을 남기는 것도 싫고, 상한 기분으로 여의도에서 집까지 오는 것도 싫긴 하지만 역시 혼자 오열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겁니다.
weed   07/04/06 22:34  
cafe piano....처럼 단순한 답일리는 없겠지요?

어쩌면 cafe forte나 cafe pianissimo일지도 모르겠군요 :)
miaan   07/04/07 02:04  
/weed님.
저 카페에는 피아노가 있기는 합니다만 피아노를 치는 건 가끔 아무 생각 없이 건반을 뚱땅거리는 어린이들 정도고, 저 가게는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습니다 :-)
miaan   07/07/18 09:32  
*
나는 아주 오래도록 이 커피점을 찾았습니다. 이 커피점에선 싫은 일도, 좋은 일도 - 아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 커피점에 관해서 다소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해도 그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닐 겁니다. 헌데 1년이 조금 넘어 다시 찾은 이곳에서 나는 극도의 실망을, 그리고 다시는 찾지 않을 거라는 결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평균적인 커피나 식사 가격의 두세 배 가까운 돈을 지불하면서 이런 불친절하고 형편없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건 내게는 참을 수 없는 불합리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가게의 상호와 소개가 유명한 가이드북에 실렸다고 합니다(나중에 확인하고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카페 모카의 변절과 변질을 두고 불평을 늘어놓다가 가이드북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체념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좋아하는 카페를 하나 잃었습니다.
miaan   07/07/26 10:27  
*
아 맞다. 이 문제의 정답은 '쌀국수!'라는 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miaan.com/tt/index.php?pl=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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