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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my new bicycle.


eun   06/12/05 13:12  
가까이서 본다면 자전거가 정말 정말 클 거 같아요!! 안장이 내 눈높이에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블로그에서 짬짬이 볼 수 있었던 그것들의 완성품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바퀴만 살짝이 보여서 아쉬워요-*
벌써 점심시간이 10분이나 지났어요! 요몇일간은 할 일이 없어서 시간이 더디가요.
쌓였던 피곤이 삭 풀어지려는지 평소보다 50배쯤 더 피곤합니다. 으하하!!
안전주행 하세요!! :D
(par)Terre   06/12/05 18:10  
아까 봤을 땐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들고 있는 거였군요 :ㅁ:
.
+1. 항상 느끼는 거지만, 누군가 무언가를 질렀다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ㅁ: (의외로 뽐뿌에 약한 타입이라..)
   06/12/05 20:1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홍차가좋아요   06/12/05 20:19  
안 무거우세요? :) 그런데 저 위의 194191 437 466 이란 숫자는 뭘 나타내나요? 'ㅡ'
annie   06/12/06 02:25  
저도 궁금했었는데 지금까지방문자수 오늘방문자수 어제방문자수인 것 같아요 ^ ^
pooh1   06/12/06 12:09  
자전거 타는 법을 잊어 버린 나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저 자전거 타고 찬바랑 쌩쌩 날려가며 달리고 싶다.

보통 연말이 되면 사람들이 느슨해 지고 여유로워 지지 않니?
난 어떻게 된게 갈수록 바빠져-
어젠,일이 너무 해결 안되고 많아지기만 해서 나도 모르게 울어 버렸지 뭐야.

가뜩이나 컨디션도 안좋은데 정말 너무 속상해!

아 하지만, 어젯밤엔 네가 빌어준 덕분인지 3일만에 처음으로 깊은 잠에 들었단다. 고마워-
진화련   06/12/06 16:24  
맨처음에 싸이월드에 관한 글을 읽고 miaan 님의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둔후 오늘 한번 쭉 전부 읽어보게됬네요.
에 일단 느낀점은 절대적 존어 사용, 과 자전거를 좋아하시는구나.. 라고 느껴지네요. 덕분에 하나 제 생활 습관이 바뀌어질것 같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절대적 존어 사용을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06/12/06 21:3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rudeness   06/12/07 19:47  
잘지내시나요? 멋진 자전거로군요. 저는 통제된 인터넷을 사용중이랍니다. 이곳 참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오랜만에 들렀다 갑니다.
페오   06/12/09 23:16  
와우, 오래간만에 new post!(왠지 영어로 써보고 싶어졌어요 후후)
...이지만 4일이나 지나 발견하고 마는군요.
여전히 저는 자전거가 매우 타고싶네요. 동생 말로는 겨울에 자전거를 타면 볼살이 에인다고 하는데... 겨울에 돈을 열심히 모아 봄에는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은 지금의 관심사는 바이올린이거든요.
바퀴 작은 자전거가 유행했지만 왠지 더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할 것 같고, 큼지막한(사진은 보통 크기같지만) 자전거가 왠지 더 시원하게 달릴 것 같지 않나요? 저는 그래요. 문제라면, 동생의 큼지막한 자전거는 페달에 발이 안 닿을 정도였다는 사실... |||orz||| 다리가... 다리가......
아무튼, 오래간만에 들러서 소식 보고 갑니다... :D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biblist   06/12/11 14:18  
miaan 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최근의 글에 덧글을 남기는 것이 답하기 편하다는 miaan 님의 당부를 읽고 이리로 옮겨왔습니다만, 지난번에 miaan 님께서 제게 주신 답글을 상기해야 하는 불편이 따를 듯합니다.
miaan 님의 자전거 편력(?)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위 사진의 자전거 페달은 상당히 인상적이군요.
저는 다음 주에 일본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겨울이라 아무래도 집과 일자리를 오갈 때 함께 다니는 자전거는 짐이 될 것만 같아 새 길동무로 바퀴가 작은 삼각형 자전거를 한 대 더 마련할 생각입니다. 괜찮은 생각일까요? 아무튼 저는 눈총을 줄 가족이 없으니 제 지갑의 두께만 염려하면 될 듯합니다.
제 'Master X Light'에는 예전에 하나 사두었던 Ritchey의 carbon fork를 물렸습니다만, 어째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
Amzon.com에서 'fork'를 검색어로 해서 쓸 만한 녀석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Amzon에서 날이 세 개 달린 그야말로 fork를 'recommended item'이라며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자전거에 그 녀석을 물린 모습을 상상하다가 모처럼 한참을 웃었습니다. 앞바퀴가 두 개나 필요하겠군요. :-)

The Social이 문을 닫았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miaan 님의 추측대로 '열린책들'이 파주로 데리고 간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가볼 일은 당분간 없겠군요. 자주 들린 곳은 아니었지만, 어째 아쉽습니다.
   06/12/11 22:3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annie   06/12/19 10:07  
미안님, 어디 멀리 가셨나요? 왠지 이곳이 쓸쓸하네요.
miaan   06/12/20 02:32  
*
저는 지금 제 방 침대에 엎드려 있습니다. 곧 화면을 덮고 자려고 합니다.


저는 요 며칠 일이 아닌 다른 것들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그것도 저 자전거 사진을 올리자 마자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남겨 주시는 덧글에 응대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최근의 2주간 저는 제 블로그에 접속하지도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답니다. 이건 사족인데, 지금 제게는 네 개의 직함이 걸려 있고 서울에는 세 군데의 제 일터가 있습니다.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차 정리를 해 나갈까 합니다.


내일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깁니다. 생기지 않으면 만들 거에요. 이건 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일 겁니다.
miaan   06/12/23 06:37  
/eun님.
아무리 크다 크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크겠습니까, 설마 :-)


eun님 계시는 남쪽나라도 지금쯤이면 꽤 쌀쌀하겠어요. 그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1월 초쯤 여유가 생기면, 놀러 가겠습니다. 열한시 반에 자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miaan   06/12/23 06:37  
/(par)Terre님.
예, 들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앞을 지나는데 먼지를 막기 위해서인지 바닥에 잔뜩 물을 뿌려 놓았길래 친구에게 들어 달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타이어에 물이 묻는 건 정말 싫은 일이잖아요 :-/
miaan   06/12/23 06:38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님.
a.
제가 학교를 떠나고 이제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제가 대학에 있던 시절에도 유럽 배낭 여행은 많은 대학생들의 꿈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유럽에 갔던 건 지난 5월의 일이라 한국의 학생들은 별로 볼 수 없었어요. 그러나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한국의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할 시기에 유럽에 숨어있던 때엔 Trafalgar Sq를 가득 메운 한국 학생들의 수에 놀란 일이 있습니다. 후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알게 된 것인데 '런던 in & 파리 out'이라는 유럽 배낭 여행의 공식이 있다나요. 저는 이런 '여행의 공식'을 이해할 수도, 생각도 없습니다. 어쨌든 많은 학생들에게는 유럽에서의 첫 기착지일 런던에서의 들뜬 학생들을 보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좋은 기분만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b.
분명 저는 영어를 비롯한 유럽계 언어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고 적었습니다만, 사실 제가 가장 자신있는 언어는 한국어고, 제가 죽을 때까지 제가 한국어에 가장 능하다는 사실은 아마 변하지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제 프랑스어 발음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겨울에는 프랑스어 공부를 조금 해 볼까 했는데 저는 지금 Susan Sontag의 'Where the Stress Falls'를 집어 들고 있습니다. 군데 군데 프랑스어 어휘나 문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Sontag의 책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한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프랑스에 가 있는 제 친구 Scully가 돌아오면 그 친구에게 배워볼까 합니다 :-) 그나저나 어째서 제게는 중국어를 공부해 보겠다는 생각이 이렇게까지 들지 않는지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싸고 질 좋은 차를 사려면 필요한 언어인데도요. 판저위안 시장에서 제대로 흥정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데.


c.
제 나이에 관한 추측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님께서 여유에 관해 언급하시자마자 제게는 여유가 거의 없어져 버렸었습니다. 오래도록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제 치아에도 염증이 생겼는데도 그 여유라는 것이 없어 1주일이나 방치하다가 어제가 되어서야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았어요. 유치나 사랑니를 발치하는 등의 일을 제외하면 난생 처음 받은 치과치료였는데 정말 아팠습니다. 아마 마취제나 painkiller가 거의 듣지 않는 제 체질 때문일 겁니다.


d.
버스에서 저를 찾기 쉬우시도록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구두를 신었을 때의 제 키는 190cm 정도가 됩니다 :-)


d'.
혹시 471번 버스는 자주 안 타세요?
miaan   06/12/23 06:38  
/홍차가좋아요님.
1.
annie님의 설명이 맞습니다.


2.
아주 가벼운 로드사이클의 경우에는 조금 무거운 볼링공 한 개의 무게인 14Lbs 미만의 것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제 자전거의 무게를 정확히 재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손대중으로 17Lbs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크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
miaan   06/12/23 06:38  
/annie님.
친절하시게도 :-)
miaan   06/12/23 06:45  
/pooh1님.
네가 덧글을 남긴 날로부터 벌써 17일이 지났습니다. 나는 참 게으르군요.


그 17일동안 네 상황은 많이 변했을테고- 아, 여기에 구구절절 적는 것보다 조금 뒤에 네게 전화를 거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있다가 전화할테니 마음의 준비를 해 두세요 :-)
miaan   06/12/23 06:45  
/진화련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하루만에 이 블로그의 글들을 몽땅 읽으셨다니 엄청난 速讀術을 가지고 계신가봐요. 그보다도 저는 이 블로그의 referer page를 다 방문해 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추측이 맞다면, 진화련님은 '절대적 존어 사용'을 그만두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miaan   06/12/23 07:05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님.
화가 나거나 기분이 상했을 때 저는 굳이 그 화나 상한 기분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그런 기분들을 즐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화'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 보거나 어떤 일이 있을 때 '화'가 나는지 추측해 보기도 하고, 그런 생각에서 일련의 패턴들을 발견하면서 '화'를 즐기는 것이 제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에는 괜찮은 와인이나 좋은 맥주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위스키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많이 마시면 머리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제 머리에는 제대로 된 래디에이터가 달려 있지 않아서 머리에서 체온 이상의 열기가 느껴진다는 건 별로 좋은 현상이 못 됩니다 :-/


하지만 제게도 이런 방식으로 즐길 수 없는 종류의 분노가 있다는 사실을 꽤 오랜 시간을 들여 깨달았습니다. 어떤 종류의 분노들에 있어서, 저는 합리적이거나 논리적 혹은 이성적인 인간이 못 됩니다. 설사 될 수 있다고 해도, 저는 특정한 종류들의 분노에 대해서 합리나 이성 같은 것들을 아주 오래 전에 포기해 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것들은 별로 쓸모가 없더군요.
miaan   06/12/23 07:08  
/rudeness님.
하하. 나중에 어떻게 재미있어지고 있는지 이야기 해 주세요 :-)
miaan   06/12/23 07:32  
/페오님.
저만큼 게으른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도 몇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페달에 발이 안 닿을 정도라니, 동생분이 키가 굉장히 크신가봐요. 사진의 자전거에는 통상적인 자전거에 달릴 수 있는 바퀴 중에 가장 큰 622 규격의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삭- 하고 시원하게 달린답니다 :-)
miaan   06/12/23 07:33  
/biblist님.
늦다뇨, 저야말로 답신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Colnago의 프레임은 헤드 튜브 내경이 1인치라서 최근에 나오는 fork들을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프레임에 관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다양한 부품들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혹 Master X Light의 헤드 튜브 내경이 1과 1/8"의 오버사이즈라면 최근에 나오는 다양한 fork 들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Easton의 EC90 Aero fork와 Pinarello의 Onda fork에 두 해 정도 눈독을 들였습니다만 오버사이즈 헤드 튜브 규격의 새 프레임을 들이지 않는 이상 사 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말씀하신 삼각형 자전거가 Strida가 맞다면, 저도 그 녀석을 한 대 들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가격도 가격이고, 최근 버전에 들어 어딘가 조잡해졌다는 느낌이 강해 구입을 망설이고 있어요. 싼 가격에 예전 버전의 중고가 나온다면 한 대 들이려고 합니다. 방금 biblist님의 블로그에 들른 참입니다. 이미 구입하셨군요!
miaan   06/12/23 07:34  
/비밀 덧글 남겨 주신 p****님.
나랑 같이 가요. 같이 가자고 쓴 이야기 맞죠? :-)
miaan   06/12/23 07:34  
/annie님.
저 여기 있어요 :-)
qroll   07/03/18 01:02  
타이어 어떤거 쓰시나요?
miaan   07/03/18 12:15  
/qroll님.
사진의 세팅에서는 Hutchinson의 Fusion Comp 타이어 같군요. 요즘엔 Panaracer의 타이어들을 써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 타이어를 거의 2주에 한 번씩 바꿔가며 타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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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생일 축하해요 :-)



(par)Terre   06/11/22 01:46  
앗! 어느 분 생일이신지.?
(miaan님 생일이신건 아닐 듯 싶고...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의 생일 인 것 같은데..)

여튼 생일 축하드립니다 :)
annie   06/11/22 08:44  
제 생일은 아니군요 ^ ^ 오랜만에 들렀어요. 감기는 좀 어떠세요?
pooh1   06/11/23 11:45  
이번엔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우리 언제 어떻게 어디서 볼까?
miaan   06/11/25 12:31  
/(par)Terre님.
아마 그 날 생일이었던 친구는 여기에 족적을 남기지 않을 겁니다 :-)
miaan   06/11/25 12:31  
/annie님.
감기는 다 나았어요. 만성적이고 나을 길 없는 서울의 감기에선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고 없습니다만 겨울 바닷바람과 고등어 회로부터 전해받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허약했답니다. 어릴 적 감기에 걸려 매일같이 골골거렸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군요. 제 면역 구조는 생각보다 기본이 튼튼한 모양이에요 :-) annie님께선 어떻게 지내셨어요?
miaan   06/11/25 12:42  
/pooh1님.
나는 방금 너를 만나고 집에 돌아와 키보드를 붙들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대화는 여느 때와 같이 짧았고, 주제도 우울했지만 그래도, 그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만남은 반갑고 즐거웠어요. 그건 아마 우리가 서로에게 아주 좋은 친구라서 그럴 겁니다 :-)


언젠가 네게 네 주변의 사람들에 관한 내 바람을 이야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언뜻 내 그런 바람이 공정하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은 나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너는 내 이 바람이 틀리거나 옳지 못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나는 네가 그 문제에 관해 언제나 네가 가진 인내와 포용력을 버리고, 보다 냉정한 자세를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까 집 앞에서의 이야기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 슬픈, 인간의 이야기를요.
   06/11/26 00:5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06/11/26 01:0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annie   06/11/30 11:19  
미안님, 눈이 와요! @_@
miaan   06/12/02 08:42  
/비밀 덧글 남겨 주신 p****님.
어쩌면 가벼운 한 잔이 가능했을 그 시각에 나는 아마 지저분한 서울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거나, 맥주를 마시고 있었거나 했을 겁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아직 우리가 만났던 그 날부터 한 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 한 주 사이에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고 우리 사이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어떤 날엔 세월은 참 빠른 것 같으면서도 .. 하하.


나는 우리의 대화 주제가 아무리 '나쁘'더라도, 아무리 불쾌하더라도 네게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듣는 일이 즐겁습니다. 토요일인 오늘의 서울은 아주 춥습니다. 내 방 창문 밖의 온도계에 따르면 네가 아직 자고 있을 이 동네의 기온은 현재 영하 1도 정도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쉬게 된 토요일 아침이라 밖에 나갈 생각은 아직까지는 들지 않지만, 얼음이 얼었을 것도 같아요.


전화를 걸어 널 깨운 뒤 커피라도 한 잔 하러 갈까요? :-)
miaan   06/12/02 08:45  
/비밀 덧글 남겨 주신 e**님.
그동안 미안했어요. 본의 아니게 e**님 마음에 상처를 준 일이 많았군요. 혀와 손가락으로 늘 원칙, 원칙을 외치면서 되려 정작 가까운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생각하니 내게는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용서해 주세요- 용서해 주시는 거죠? :-(
miaan   06/12/02 08:48  
/annie님.
사흘 전으로, 같이 눈 맞으러 가시겠어요? :-)
pooh1   06/12/02 10:32  
맞아 그 시간엔 쿨쿨 거리며 자고 있었지.
어제 괜한 감정 소모 때문에 2시가 넘어서 잤거든.
너와의 한잔은 아니지만, 난 엄마가 만들어준 원두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아침 순회를 하고 있었어. 내 방 창문 문틀 사이로 찬바람이 싸하게 들어 오네.. 닫아야 겠다-
miaan   06/12/02 10:39  
/pooh1님.
일어났군요. 난 오늘 6시쯤 일어나서 블로그에 덧글을 달거나 차를 끓여 보거나 책을 뒤지거나 하며 토요일 아침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끔은 이런 낭비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낭비'를 대체할 만한 그럴듯한 단어를 나는 알고 있습니다만, 이 낭비는 낭비니까 낭비 외의 다른 말을 붙이는 낭비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잘 잤어요?


나는 창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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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바다 좀 보고 왔더니 스팸 트랙백이 2천여 개, 나로서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습니다. 나는 큰 가슴을 만드는 방법이나 성관계의 여러 가지 방법들, 혹은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해 (아, 폴란드의 온라인 카지노에는 더더욱이나)관심이 없고 지하철이나 버스비가 후불로 청구되는 걸 제외하면 빚도 없으며 보험도 들 만큼 든 것 같고 아직은 미국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스팸 트랙백들의 표적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트랙백 스패머들의 감수성은 내 예상보다 한참 낮았고 그들의 공격은 생각보다 무차별했어요.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겁쟁이입니다. 또한 見蚊拔劍이라는 사자성어가 왜 그렇게 세상 입에 오르내리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모든 글의 트랙백 핑 수신을 차단합니다. 혹시 트랙백 핑을 보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글을 작성하신 뒤 해당 article의 permalink를 덧글로 알려 주세요. 트랙백이란 기능은 원래 이 방법을 좀 복잡하고 세련되게 만든 기능이니까 결과에서의 차이는 (아마도, 아마도!)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깅이란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이군요. 1년이 다 되어가는 이제서야 알아채다니 나도 참 둔감한 사람인 모양입니다. 어쨌든 미안합니다 여러분. 혹여 후에 트랙백 스패머들의 발길이 좀 뜸해지면 다시 이곳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gming   06/11/18 23:04  
miaan님 안녕하세요. 스패머들 나빠요. 스패머들 때문에(괜히 걸고넘어지기) 나날이 피곤해집니다. 저는 곧 자유의 몸이 될거 같아요. 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헤헷 :-)/
pooh1   06/11/18 23:27  
왔구나!!!!!
여전히 통신수단은 소지 하지 않았었나봐.
난 지금 2주째 매우 잘 쉬고 있어 좋아.
다음주는, 네게 알려줬듯이 그러하지만,
이제까지의 11월을 보아하니 여전히 난 회사와 집을 반복해야 겠더구나.
이번주에는 꼭 약속 지킬께.
Tumnaselda   06/11/19 00:38  
역시 스패머는 무섭군요. 전 당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악플 스팸댓글 스팸트랙백은 메이저 블로그의 3대조건이라고 하는데...
전 귀찮은 거 좋아하니 스팸이 달릴 정도의 메이저가 되고 싶어요(......)
   06/11/19 07:44  
(par)Terre   06/11/19 12:09  
인기 없는 제 블록에도 슬슬 스팸이 들어오더군요.
트랙백을 막았더니, 댓글로 스팸을 달아요 - -;;
eun   06/11/19 23:04  
오셨군요. :-)
miaan   06/11/21 12:51  
/gming님.
자유의 몸이 되신다는 건 회사를 그만두신다는 뜻인가요? 가끔 gming님의 출퇴근 거리를 생각하며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 부디 gming님의 선택이 결국 최선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패머들 나빠요 :-0
miaan   06/11/21 12:51  
/pooh1님.
왔습니다! :-)


너와 나 사이에 물리적 간격이 생겨나는 경우에 네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곤 하는 징크스가 있었잖아요. 이번엔 어땠어요? 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고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부디 아무 일 없었기를 바랍니다. 어젯밤 네가 날린 SMS의 어조를 보니 딱히 나쁜 일은 없었을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그나저나 지금 밖에는 비가 옵니다. 눈이 왔으면 했는데. 토요일엔 날씨가 좀 좋았으면 좋겠어요.
miaan   06/11/21 12:51  
/Tumnaselda님.
Tattertools 1.0 이후의 버전들에는 스팸을 처리하는 여러 가지 편리한 도구들이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버전들 중의 하나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습니다만 TT의 경우 1.0을 기점으로 article permalink 체계가 완전히 바뀌어 있더군요. 저는 한 번 정해진 permalink가 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대로 가려고 합니다. TT 구버전에서 SQL 서버에 직접 손대지 않고 브라우저상에서 스팸 트랙백을 지우는 일은 거의 고문에 가깝더군요 :-/


딱히 메이저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욕망은 없었습니다만, 어쨌든 말씀하신 3가지 조건 가운데 2가지 조건을 qualify 한 것 같습니다. 악플이 달리고 나면 메이저 블로그가 되어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될까요? :-)
miaan   06/11/21 12:51  
/님.
왜 아무 내용도 없는 핑을 두 번이나 보내신 걸까요? 어쨌거나 러시아에 계시는군요. 그렇다면: Здравствуйте.
miaan   06/11/21 12:51  
/(par)Terre님.
저도 스팸 덧글을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키워드로 차단하는 방법과 동일 내용의 덧글 연속 작성을 금지하는 방법으로 많은 종류의 스팸 덧글을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Lunamoth님(http://lunamoth.biz)께서 TT의 스팸 처리 방안에 대해 정리해두신 글(http://lunamoth.biz/index.php?pl=1863)이 있습니다.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TT는 제가 가진 많은 종류의 need를 만족시키는 블로그 툴이지만 버전업이 되면서 주소 체계가 바뀐 건 제겐 정말이지 절망적이었답니다. permalink는 permanent하기 때문에 permalink일텐데요 :-/
페오   06/11/29 19:52  
이럴수가... 정말이지, 스팸은 참을 수가 없어요! 물론 스팸(햄)은 먹을 수나 있지... -,.- 온라인의 스팸은 정말로 스팸이네요.
아무튼, 격조했습니다 :·D
miaan   06/12/02 09:40  
/페오님.
저야말로 격조했습니다. 종종 페오님의 Btool에서 페오님의 근황을 접합니다. 한 주쯤 지나면 기말고사 기간이 시작되겠군요. 별 어려움 없이 M. Luther의 심중을 알아채셨기를 바랍니다 :-)


그러고보니 전 국민학교 시절 Luther의 초상화를 처음 보고 동네 정육점 아저씨와 닮았다고 생각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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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 이것은 필수품.


한 달쯤 전엔가 새벽의 테헤란로를 마구 달리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구입한 후미등입니다. 원래 나는 Glo-toob이라는 램프를 안장 레일에 매달아 쓰고 있었지만 파란색이라 시인성이 떨어지고 밝기도 시원치 않아 Topeak에서 나오는 UFO라는 tail lamp를 하나 구입했어요. 가격은 28,000원.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자전거용 미등 중에서는 가장 비싸지만 그래도 비싼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 면에서도 만족스럽고 디자인도 예뻐요. Blink, Constant, 그리고 또 한 가지 모드가 있는데 나는 Blink 모드를 가장 선호합니다. Constant 모드는 시인성이 떨어지고 나머지 한 가지 모드는 LED 몇 개가 번갈아 가며 불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너무 정신이 없거든요 :-/


나는 자전거에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는 최대한 달지 않는 주의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려면 '역시' 갖추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헬멧이나 후미등, 전조등 등등은 꼭 필요한 아이템들이라고 생각해요. 딱 달라붙는데다 안에 팬티도 입을 수 없는 사이클 팬츠나 온갖 브랜드 네임이 덕지덕지 적혀 있는 사이클 저지Jersey 같은 건 논외로 해 두지만(난 절대 이런 옷들을 입지 않을 겁니다. 이런 옷들을 입는 일은 내 원칙과 상충하거든요.) 안전과 관련된 물건들이라면 더이상 옵션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찮은 일이기는 하지만요 :-)




(par)Terre   06/11/02 10:30  
자전거는 아직은 안양천-한강 자전거 도로에서만 탑니다.
공도에서는 그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섣불리 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속도도 20km/h 내외고 또 밤엔 타지 않는 편이라 후미등, 전조등, 헬멧도 아직 필요성을 못느꼈네요.
.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건데, 좀 탄다는 분들-장비 갖추고, 저지 입고 좀 비싼 자전거를 타는-은 왜 자기보다 '못하다'라고 생각되면 막대하는 걸까요? 지난 주엔 길을 비켜주어도 욕을 하고 지나가길래 욱!해서 따라붙었더랬습니다. 세워놓고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욕을 하냐?" 했더니 나이 좀 지긋하신 분이 되려 화를 내더군요. 길을 막고 갔다나요? - 전 빨리 달리지 않아 항상 오른쪽 끝에 붙어가는 타잎입니다 - 얼마나 길을 막았는지 설명을 해 달라니,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가더랍니다. 전혀 그런 일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결국은 사과를 받긴 했습니다만, 영 찜찜하더라구요. 자전거 도로에서도 그런데, 공도에 나가면...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클락션을 울리고 지나갈지..
pooh1   06/11/02 12:00  
아침에 얘기를 나누긴 했는데 끝인사가 없었던것 같아.
어제 회사에서 뭔가 잘못된 배경지식을 아는 척 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줘버리는 그런 불쾌한 일이 있었어. 아직 공부가 더 필요 하다는데 기분은 썩 좋지 않구나. 게다가 방금, 방안의 다른 팀 언니는 지금 동경으로 한달간 연수 하러 간다고 인사도 왔고- 이래저래 나만 정체 되어 있는듯 하면서 절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있어.

우리가 만나는 날, 다음주 금요일, 11월 둘째주 저녁이라지 않았어?
miaan   06/11/02 12:33  
/(par)Terre님.
슬프게도 제 출퇴근 루트를 비롯,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길의 대부분에는 한강 자전거 도로나 번듯한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인도보다는 차도를 이용하게 되는데(인도, 혹은 인도와 경계선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자전거 도로에서 40kph 정도의 속도는 이미 그 자체로 민폐니까요 :-0) 가끔 늦게까지 야근을 하거나 볼 일이 있어 새벽에 자전거를 탈 양이면 정말 위험이 몇 초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것 같아요. 불법 유턴, 예측 좌회전, 횡단보도 청신호시 우회전, 노면 불량 등등..


전 오늘 아이보리색 와이셔츠에 갈색 니트 스웨터, 황토색 재킷, 밤색 바지, 그리고 즐겨 신는 갈색 가죽 스니커를 신고 출근했습니다. 전 보통 이런 차림으로 로드사이클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생각보다 차들이 horny하게 굴지는 않아요. 더군다나 출퇴근시간의 테헤란로에선 운전자들이 제게 horny하게 굴 일이 없습니다. 자전거가 차보다 빠르거든요 :-)


그건 그렇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아직 헬멧과 전조등을 구비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차림에 헬멧을 쓴다면 거울을 보기가 두려워질 것 같습니다 :-|
miaan   06/11/02 12:40  
/pooh1님.
역시 그때까진 서울에 있어야 하나 :-) 근데 넌 집에 간 건가요? 왜 리스트에 없지?
miaan   06/11/02 12:44  
음? 들어왔군요.
Andrew   06/11/02 13:21  
이쁘네요. -ㅅ-)a 자전거 후미등.
전 SPARK인가 달았는데, 밝기만 시인성도 좋은데, 건전지 소모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점이...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버리   06/11/02 13:31  
어두운곳에서 빛을 내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asteria   06/11/02 14:13  
역시 예쁘군요!!
miaan   06/11/02 14:36  
/Andrew님.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 Andrew님의 블로그에 들렀었는데 로드사이클을 타시나봐요. 한국에는 로드사이클을 타는 분들이 적은 탓인지 어쩐지 동지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저 후미등은 가시각이 300도를 넘는다는 고유의 장점을 포함, 많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만 N사이즈라는 굉장히 마이너한 규격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고정 방식을 봤을 때 AA나 AAA는 너무 무거워 툭 떨어질까봐 그런 배터리를 쓰게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CR123A 같은 걸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워요 :-)


제가 워낙 예쁜 것들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답니다, 하하.
miaan   06/11/02 14:45  
/버리님.
처음 뵙겠어요. 반갑습니다 :-)


가끔, 새벽 1시에서 3시의 늦은 밤, 테헤란로에 있는 스타타워(이 친구들은 최근에 이름을 스타타워에서 강남 파이낸스 센터GFC로 개명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로 파이낸셜하진 않습니다) 앞에 서 계시다 보면 제가 저 후미등을 켜고 삼성동 방향(혹은 그 반대. 확률은 반반 정도군요)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좋은 방법은 잘 떠오르질 않네요. 만일 그곳에서 절 붙잡으시면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도록 하겠습니다 :-9 스타타워에 오시려면 스타타워에서 제공하는 다음의 약도를 참조하세요. 그나저나 약도 한 번 진짜 대충 그렸군요:


http://www.startower.co.kr/startower/images/gfcmap.jpg
miaan   06/11/02 14:56  
/asteria님.
덧글도 달고 웬일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넌 도서관이군요. Ms M Biology와 G Protein JR, 그리고 Agent Bioinformatics도 잘 지내고 있나요? 난 방금 어떤 branch office에 다녀온 참인데, 그 branch office에서 나는 공공에게 오픈되어 있는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화장지를 비치하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화장지를 치우고 나자 화장실 이용률이 현격히 줄어들었고 결과적으로 branch office의 근무 환경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재미있는 일입니다 :-/


EUR80,00이나 주고 산 자물쇠도 나중에 보여줄게요. 이것도 어떤 관점에선 예뻐요. 좀 무거워서 그렇지.


주말에 봅시다. 시간이 맞는다면 말이지만 :-)
miaan   06/11/02 15:34  
방금 들른 손님은 내게 '말투가 되게 사무적이시네요'라고 투덜거렸어요. 사무로 만나는 사람이니만큼 말투도 표정도 사무적일 수 밖에 없을 건 나도 알고 있긴 합니다. 근데 정말 내 말투가 그렇게 눈에 밟힐 정도로 사무적인 걸까요? 게다가 그 손님은 간호사였어요 :-|
(par)Terre   06/11/02 16:10  
스타타워가 명칭을 변경했군요. (하기사 LG타워도 GS타워로 개명 후 벽면에 LED 도배를 해 놨더군요)
그나저나 참.. 약도 성의 없네요.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으니.. 찾아가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
+1. 간호사들도.. 병원에선 그닥 간호사틱 하지 않던데... 흠...
엎드리고 바지 내리세요. 팔 걷으세요. 이것 같고 원무과 가세요. 등등... 그들도 역시 사무적... :(
miaan   06/11/02 16:51  
/(par)Terre님.
아마 세종로의 SFC를 의식하고 이름을 바꾼 것 같아요. 하지만 세종로와 테헤란로의 정치/경제적 역할은 안 그런 것 같아도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두 건물이 입주자들의 선택을 놓고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두 건물의 공통점 세 가지: a. 높다. b. CBTL 브랜치가 있다. c. 월세가 토하고 싶어질 정도로 비싸다.) 그나저나 강남 파이낸스 센터라 - 스타타워라는 이름도 그랬지만 역시 세련된 이름은 못 되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


슬프게도 제가 여지껏 만난 간호사들은(제가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의료계 종사자들을 꽤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제게 별로 좋은 인상을 준 일이 없었어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경우엔 그나마 좀 나았지만 제가 환자나 환자 보호자일 경우의 간호사들은 하나같이, 그야말로 무뚝뚝하고 사무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에도 간호사가 된 친구에 관한 제 글이 하나 있습니다 :-) 보시려면 다음의 URL로:


http://miaan.com/tt/index.php?pl=18
*.pcx   06/11/02 18:30  
디씨 자갤에서 링크 타고 와봤습니다.
음..
미안님의 정체는 지름신 같군요.
miaan   06/11/02 19:45  
/*.pcx님.
반가워요. 인상적인 nickname입니다. 요즘도 pcx extension을 쓰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


지름신까지는 아직 멀었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gming   06/11/02 21:48  
12월에 어딘가 다녀오실 예정인가봅니다. miaan님.
말씀처럼 다녀오신후 커피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게 된다면, 아마도 miaan님이 잘 아시는 곳이 아닐까해요. 저는 얼마전에야 커피맛을 조금씩 알기 시작했기에 제가 아는 곳에 가면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실지도 몰라요.
왠지 기분상 겨울의 끝무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par)Terre님 처럼 저도 정종도 좋답니다. 어묵도. ;-)
에피   06/11/02 23:28  
제가 데리고 있는 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그 녀석은 천원이었어요.(웃음) 중앙에서부터 끝까지 일렬로 여러 색의 LED가 반짝이고 있어서 핑, 하고 돌리면 무척 예뻐요. 우울할때 꺼내 보곤 합니다~:^)

음, 그리고 미안님이 적어두신 오늘의 차림새를 상상해보았어요. 하지만 거기에 헬멧을 추가해도 전 좋을 것 같아요.. 언밸런스 한게 오히려 귀엽지 않나요!? 이런 거라든가. 보통은 어린애들이 많이들 쓰고 다니지만요..;

http://www.bikelife.co.kr/product/detail.php?prod_code=2798

그나저나, 굳이 친한 쪽을 고르자면 Ms. Yohimbine보다는 Ketamine쪽일지도 모르겠어요. Ms. Yohimbine은 제가 대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요. 아가씨의 이름을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X^D

miaan   06/11/03 14:12  
/gming님.
제가 저기에 '다음 달'이라고 적어 두었군요. 실은 다음 달이 아니라 이번 달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오후부터 약 2주간 휴가를 내고 서울에 붙어 있든 아니면 어딜 가든 할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끌어올리지는 못할 망정, 서로가 서로를 절망 속으로 밀어 넣고 노동 의욕을 꺾어 놓는 이 사무실에 조금만 더 연속적으로 출근하다간 저까지 여기 있는 사람들과 동류가 되어 버릴 것 같거든요. 그건 정말이지 싫은 일입니다 :-| 전 방금 퇴근하고 제 방에 돌아와 있습니다. 모처럼의 금요일 오후를 만끽할 생각입니다..만 7시에 서울대에서 약속이 있습니다. 그 언덕을 언제 또 올라간담.


슬프게도, 정말 슬프게도 한국엔 딱히 엄청난 커피를 파는 가게가 없지요 :-)
miaan   06/11/03 14:13  
/에피님.
1.
Ms Yohimbine과 친하게 지내시면 에피님은 노르에피네프린님과 함께 영생을 얻으실 수도 있는데도요! 그러고보니 케타민은 마취과 의사들이 심심하면 몰래 먹고 헤롱거리곤 하죠.근데 MD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훨씬 재미있고 좋은 약들도 많은데 왜 케타라같은 저질 약을 먹고 헤롱거리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


2.
권해주신 헬멧을 쓰고 다니면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제 사진이 '짤방'이라는 용도로 인터넷 여기저기에 쓰이게 될 겁니다. 게다가 저런 구조의 헬멧은 통풍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테헤란로 언덕을 올라가고 나면 한겨울에도 헬멧 속은 한여름의 Death Valley처럼 불쾌해질 거에요. 비슷한 헬멧으로, 예전에 Selev라는 회사의 Chrono 헬멧(참조: http://www.speedzone-bike.de/popup_image.php?pID=367)을 썼던 일이 있습니다. 이 헬멧은 가볍고 모양도 예뻤지만 이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려면 시베리아나 그린란드라도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마 이번에 헬멧을 사게 된다면, Catlike(http://www.catlike.es)의 Whisper 헬멧(참조: http://www.filser-marketing.de/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32&Itemid=74)을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3.
사실 미등을 구입하지 않고 집에 돌아다니는 로열 블루 컬러의 3W LED와 인두, 글루건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지만 역시 그렇게 하면 안 예쁠 것 같았어요. 무게도 무게고,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역시 귀찮으면 기성품을 사는 게 진리가 아닌가 싶어요.
pooh1   06/11/04 11:19  
아, 어지러워.
어지러워서 떠나고 싶다-
miaan   06/11/04 23:18  
/pooh1님.
나도 요 몇 달 Mr. Vertigo가 된 것 같았어요. 이제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여전합니다.


주말이잖아요. 우리 푹 쉬도록 해요.
miaan   06/11/05 11:22  
아마 여러분은 어젯밤 이 블로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도 못 하실 겁니다. 전 이대로 이 블로그를 닫아 버려야 하나 하고 잠깐 고민할 정도의 큰 일이 있었어요. 어쨌든 하룻밤의 노력으로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을 되돌려놓았고, 이제 약간은 안심입니다 :-)
(par)Terre   06/11/05 19:49  
설마... DB 테이블이 꼬였다거나, 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건가요? :ㅁ:
에피   06/11/05 23:06  
전 악플러의 역습..같은 걸 생각했는데;;
여하튼, 수고하셨습니다. 다행이에요!
pooh1   06/11/05 23:18  
집이 가까워서 라고 말하기엔 우리 집가까운 친구치고 만남이 꽤 계획적이잖아; 11월 둘째주 금요일에 보자 또는, 언제 일요일 아침이 좋겠어-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생각에는 자주 등장해. 이럴땐 넌 뭐라 생각할까, 지금 이일을 네게 말하면 넌 뭐라 대답해줄까.
오늘 새벽 엄청난 천둥 소리를 들었니? 난 글쎄, 5시에 그 소리에 잠에서 깨버렸지 뭐니. 문득 굉장히 무서워 지더라. 그리고 한편으로는 오늘이 일요일 아침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
.. 그러고 보면, 나 정말 두서없이 얘기 하는 아이구나- ;;
miaan   06/11/06 08:38  
/(par)Terre님.
바로 맞추셨습니다! 이 블로그에 제가 적은 것들을 이렇게 쌓기까지는 1년 좀 못 되는 시간이 걸렸지만, 날리는 건 정말 이 쿼리를 실행하시겠습니까 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것 만으로 끝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쩐지 우스웠어요. 제 컴퓨터 곳곳에 쟁여 두었던 글조각들을 그러모아 어느 정도 선의 복구에는 성공했습니다만, 아마 앞으로는 병적으로(그것도 통째로) 백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NOAA의 위성 사진을 보면서, 눈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 밖에는 비가 오고 있군요. 기온도 확 떨어져서 자전거와도 좀 멀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miaan   06/11/06 08:38  
/에피님.
예전에도 어느 분께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이 블로그에는 악플이 달린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악플이야 뭐, 지울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신경쓰지 않으면 그만인 걸요 :-) 여튼 저도 복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떨이에 블로그에 .. 요즘엔 수복할 게 참 많았군요.


월요일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를-
miaan   06/11/06 08:38  
/pooh1님.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한 두 번째로 바쁘고, 만나기 어렵기가 손에 꼽을 정도인 사람이라고요 :-0 그렇지만 생각에라도 자주 등장한다는 건,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건 적어도 내게는 희망적인 이야기입니다. 나는 늘 네가 나쁜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만 잊지 말아 주세요. 물론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네게 나를 이야기 해 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어제 새벽의 천둥 소리 나도 들었어요. 비도 얼마 안 오는데 참 요란하다고 생각했죠. 지금도 밖에는 차가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아마 너는 지금 출근길에 있거나 회사 건물 앞을 걸어가고 있을 시간인데 :-) 우산은 챙겼어요?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갔나요?
pooh1   06/11/07 21:31  
내 문자 받았니? 답이 없어서 말이야-
ㅠㅠ 난 정말 나쁜 딸인가봐. 이번 금요일이 엄마 생일인줄도 몰랐지 뭐니.. 언니랑 형부한테 혼났다구. 그나저나 어쩌지 우리 약속은?
   06/11/10 23:1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iaan   06/11/11 08:06  
/pooh1님.
이제 우리는 또 약속을 언제로 잡아야 할지 한동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군요. 하지만 그런 고민도 어떻게 보면 즐거운 일이어서 :-) 어쨌든 우리의 약속은 최대한의 근시일로 교정하도록 하고, 어머님께 생신 축하드린다고 좀 전해 드려 주세요-
miaan   06/11/11 08:41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님.
제 문자 받으셨죠? :-)
miaan   06/11/12 08:35  
출근했어요.
eun   06/11/12 15:55  
아직 일주일정도 남으셨잖아요?
화창한 일요일에 이게 무슨 일이래요 ;ㅁ;
pooh1   06/11/13 21:56  
우리의 대화가 아까 다시 뚝, 끊어져 버렸어.

이상한 11월이여서 일이 늘 끊임 없는 통에, 너와의 대화가 그렇듯 의미없게 끝나버려도, 집에 와서야 이렇게 그 사실을 기억하곤 해.
그래도 오늘은, 집에 오는길 우리 역에 도착해서 문득 넌 지금 어디서 무얼할까, 로또 당첨 되듯, 지금 이 역에서 널 우연히 본다면 무척 반갑겠다 하는 생각하면서 집에 왔어. ㅎㅎ
다음주에 볼까?( 이렇게 다음주라고 멀게 잡는 이유가 분명 있다구!)
biblist   06/11/14 09:15  
miaan 님.
안녕하세요? 'Colnago Master'라는 검색어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miaan 님의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든 기분입니다. 자전거와 사진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보니 바퀴가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고양이도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자전거 옆에서 빈둥거리는 고양이는, 글쎄요? :-)
miaan   06/11/15 09:01  
/eun님.
일요일에는 사무실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래도 일하기가 좋은 편이거든요. 나는 사회화가 부족한 사람은 아니라고 자인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는 몇 가지 작업들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는 건 확실히 좀 짜증나는 일입니다. 되려 일요일에 일을 끝내 두고 주중에 일을 덜 하는 게 마음이 놓여요 :-/
miaan   06/11/15 09:41  
/pooh1님.
요즘엔 어쩐 일인지 나도 정신을 놓고 삽니다. 할 일이 엄청나게 많고 갈 곳도 엄청나게 많고- 그래도, 지금 네게 얘기했듯이 주말까지 회사를 땡땡이 치고 놀러 갈 거에요. 고작 나흘이나 닷새의 짧고 가까운 땡땡이지만 그래도 내게는 좋은 위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난 가끔 오후의 광화문에 가는데, 일하고 있을 네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는 건 어쩐지 실례에다 불가능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광화문 왔어 하는 SMS 하나 보내지 못하고 네 퇴근시간 직전에 발을 돌리곤 하지요. 시간이 잘 안 맞는다는 건 정말 속상한 일이더군요 :-|


넌 지금 일이 몰린다고 합니다. 9시 40분이면 아직 일이 몰릴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이상한 하루에요. 오늘이야 어찌 되었든,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다음 주 토요일에 만나요. 정말이지, 이번에는 시간에 조금 덜 쫓기며 널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
miaan   06/11/15 10:45  
/biblist님.
biblist님께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하지만 제가 biblist님의 블로그에 들렀다 받은 선물은 제가 드린 선물에 비견하는 일이 실례로 느껴질 정도로 크고 좋은 선물이라고 확신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게다가 아마 지금쯤이면 biblist님께서는 Colnago의 Cr-Mo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자주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miaan   06/11/15 11:29  
몇몇 덧글에서 언급했다시피, 회사를 땡땡이 치고 바다나 보고 올까 합니다. 토요일엔 돌아오겠습니다 :-)
miaan   06/11/15 11:29  
그나저나 저 트랙백 스패머들은 잠도 안 자고 지겹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대단한 친구들.
biblist   06/11/16 08:47  
miaan 님.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miaan   06/11/18 21:57  
/biblist님.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올해 세 번째 감기를 얻어 돌아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이 감기, 정말 독하군요 :-0
biblist   06/11/21 10:07  
miaan 님.
정말 독한 올해의 세 번째 감기를 제외하면, 유쾌한 소풍이었기를 바랍니다. 저도 어제 세 번째 강화도 자전거여행을 다녀왔습니다만, 무리해서인지 온몸에 열꽃이 피었습니다. 아무래도 '의사'라는 직함을 지닌 사람들과는 함께 꽃구경을 하고 싶지 않아 저 혼자 즐겨야 할 모양입니다. 빨리 완쾌하시길 빕니다.
miaan   06/11/21 12:52  
/biblist님.
머리에는 미열이 있고, 약간 몸살 기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염려해주신 덕에 이제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다 낫고 보니 이게 감기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기답지 않았던, 정말 독한 올해의 세 번째 감기였습니다. 어쩌면 맛있다고 잔뜩 먹어제낀 고등어 회 덕분에 잠깐 rejection을 경험한 것 같기도 하고요 :-| biblist님도 얼른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책상 위에는 Legnano의 노란 TdF 자전거 모형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위태로운 deraileur가 달려 있는 예쁜 자전거 모형입니다. 아마 biblist님의 새 자전거와 이 자전거는 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biblist   06/11/21 23:56  
miaan 님.
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열꽃이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노란 자전거와 빨간 자전거. 참으로 잘 어울릴 듯합니다. 예전에 저와 함께 다니던 자전거가 샛노란 것이었는데, '내 병아리'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제 새 자전거는 single speed라 deraileur는 없답니다. 그러고보니 변속하는 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될 single speed 자전거를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miaan 님의 Colnago Master Olympic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었는지 생김새를 보고 싶습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언제 한번 사진을 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Colnago Master Olympic도 제 자전거처럼 수줍음이 많으려나요? :-)

저는 목요일쯤 새 Cr-Mo 프레임과 첫인사를 나누게 될 모양입니다. 빨리 조립을 끝내고 함께 다니자는 것이 제 욕심이었는데, 굳이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게 되어 천천히 자전거를 배워가면서 하나씩 부품을 사다가 조립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miaan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의 사항도 상당한 隘路기는 하지요. 문제는 돈입니다. 돈!

miaan   06/11/21 23:57  
/biblist님.
아픈 꽃구경, 일찍 끝마치시고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Master Olympic의 완성된 모습은 아직 사진으로 찍어 둔 것이 없답니다. 워낙에 자전거가 크다보니 어디 두고 사진을 찍기도 마땅칠 않아서요. 조만간 밖에 데리고 나가 사진을 몇 장 찍어 줄까 합니다. 혹 궁금해하실까 해서 적당히 부품 구성이라도 말씀드릴까 합니다: Mavic의 CXP33과 Fizik의 Arione, 그리고 Shimano의 Ultegra groupset(Hub 포함)으로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크랭크는 기존에 부착되어 있던 Campy의 Record를 그대로 사용했고요. 어떤 페달을 사용했는지는 나중에 사진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출퇴근에 이용하고 있는 자전거는 프리휠이 달려있지 않은, 족히 삼십 년쯤 되었을 fixed gear 자전거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변속기가 달려 있는 현대의 로드사이클보다 훨씬 능동적이고 인간적으로 자전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모형이라도 single speed 자전거를 가지고 계신 biblist님이시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최소한의 부품만을 가지고 작동하는 이 자전거의 단순미도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경륜 규격의 고정 기어 자전거들이 좋은 가격에 많이 나오던데- 제게 크기가 잘 맞는 것으로 한 대 더 구매할까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돈이지요. 돈! :-)


참, Velospace.org(http://velospace.org/node)에 가시면 단순하고 예쁜 fixie들의 사진을 잔뜩 보실 수 있습니다.
biblist   06/11/22 09:05  
miaan 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프기는 한데, '아픈 꽃구경'이라는 말은 참으로 듣기 좋습니다. 어째 이 꽃구경을 계속 즐겨도 될 듯한데요. :-)
miaan 님의 족히 삼십 년쯤 되었을 fixed gear 자전거를 소개한 글과 사진은 잘 읽고, 잘 보았더랍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아 가끔씩 탈 수밖에 없다고 하신 것 같았는데, 집과 일자리를 오가는 데 이용하신다구요. C-T 580mm의 Master Olympic과 함께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큰 키라면 상당히 불편할 듯 싶습니다만?
miaan 님이 소개해주신 단순하고 예쁜 fixie들을 바라보다가 슬그머니 욕심이 생겼습니다만, 이번에는 자제하렵니다. 한껏 얇아진 지갑을 더 얇게 만들었다가는 밥을 굶어야 할지도 모르거든요. :-)
어제와는 달리 쾌청한 날씨입니다. miaan 님도, 저도 날씨만큼이나 상쾌하게 지내기를 빕니다.
miaan   06/11/25 12:32  
/biblist님.
미열과 만성적이고 가벼운 두통이라면 저는 늘 즐기고 있습니다 :-)


제가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저는 가끔 출근지가 바뀌기도 한답니다. fixie를 타고 출근할 때는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에 출근할 때예요. 십 년쯤 전에 공도에서 fixie를 타는 건 거의 목숨을 걸고 해야 할 정도의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었습니다만 이렇게 익숙해진 지금은 5-6km 내외, 얕은 오르막이 섞인 정도의 길이라면 이 작고 위태위태한 자전거로도 속도를 적절히 가감해가며 만족스러운 주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이 fixie의 크기에 관해 불평하곤 합니다만 사실 이 자전거의 크기는 seat tube C to C가 52cm, 그리고 top tube C to C도 52cm인 프레임이라 58/58cm인 Master Olympic에 비해도 크게 작은 자전거는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 자전거는 좀 작은 덕택에 아직까지 제 집에 머물며 저를 여기 저기에 데려다 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8/58cm의 fixie라면 아마 이 작은 자전거만큼 자유롭게 휘두르며 다닐 수 없을 것 같아요. 엉덩이도 아주 많이 아플 것 같군요 :-/ 하지만 역시 3-4cm가 아쉽기는 합니다.


서울의 한 겨울, 숨이 얼어멎을 것 같은 날씨가 기다려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biblist   06/11/28 14:02  
miaan 님.
프레임 크기에 따른 이런저런 불편함을 하소연하는 글을 꽤 읽은 탓에 일종의 편견이 도사리고 있었던 듯합니다.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불편이라면, miaan 님의 미열과 만성적이고 가벼운 두통처럼 즐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제는 일을 마치고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숨이 얼어붙을 것 같은 날씨는 아니어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해서 좋았습니다만, 종각역의 노숙자들을 보니 한겨울을 맞이하는 것이 또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는 겨울을 맞이하기를 빕니다.
잘 지내고 계신 거지요?
miaan   06/12/02 09:31  
/biblist님.
수은주가 영하의 십수 도 언저리를 맴돌던 언젠가의 아주 추운 겨울에, 한 친구와 The Social에서 식사를 마친 뒤 종로까지 걸었던 일이 있습니다. 입술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저는 올 초에 세종로에서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만, 들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 추위는 제가 거기에 있든 없든 여전하다고 합니다. 문득 광화문이 생각난 오늘은 교보문고를 거쳐 주말로 조용한 세종로나 산책해 볼까 합니다 - 물론 저는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biblist님도 잘 지내고 계신 거지요? :-)


그러고보니 biblist님의 CrMo 프레임은 어떤 프레임일지 궁금합니다.
biblist   06/12/02 11:13  
miaan 님.
잘 지내고 계셨군요. '잘 지내느냐'는 인사에는 '네, 그렇답니다' 하고 답하는 것이 예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잘 지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miaan 님의 안부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잘 지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세종로의 바람은, 그로 인한 추위는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人爲의 바람길을 만들어놓은 탓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미뤄둔 일 때문에 세종로의 바람을 헤치고 일자리에 나왔습니다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군요. 저도 교보문고에 가서 찾아봐야 할 책이 한 권 있는데, miaan 님과 서로를 몰라본 채로 지나칠 수도 있겠습니다. 괜히 설레는군요. :-)
제 새 친구가 될 Cr-Mo 프레임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열흘 전에 듣기는 했는데, 반가이 인사를 나눌 기분이 아니어서 아직 찾아가보지 못했습니다.
miaan 님의 말씀대로 Colnago에서는 Cr-Mo 프레임을 '공식적으로는'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이에 깊은 슬픔을 느낀 일본의 Cr-Mo 프레임 애호가들이 애원해서 올해 오백 대의 Cr-Mo 프레임을 만들었고, 그중의 하나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게 Cr-Mo 프레임을 구해준 자전거포의 주인이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또 다른 'Antales' 괴담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Colnago에서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이름은 'Master X Light'랍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꽤 가벼운 녀석일 것 같습니다. 찾아오는 대로 사진을 찍어 보여드리겠습니다.
miaan   06/12/05 11:04  
/biblist님.
'Antales' 괴담은 한 개인의 오해와 다수의 맹신에서 나왔지만, Master X Light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니 확실히 '한 개인의 오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의 CrMo 프레임 애호가들'이나 '오백 대'라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꽤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후에 기회가 된다면 좀 작은 크기의 Cinelli Supercorsa를 한 대 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구입한 50/34T의 컴팩트 크랭크셋을 비롯, 여러 가지 이유로 얇아진 지갑과 이제 열 대에 가까운 제 자전거들에 대한 가족들의 눈총 탓에 Cinelli의 CrMo는 아주 먼 미래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단종되지 않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단종된다면 저는 자포자기하고 De Rosa의 Tango 같은 프레임을 들여버릴지도 모릅니다 :-/


어느 새 주말과 월요일을 뛰어넘어 화요일 오전입니다. 손가락의 상처와 월요일의 터무니 없는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말, 제게도 갑작스레 어깨에 얹힌 것들이 늘어났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잘 지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添. The Social은 문을 닫았더군요. 열린책들이 파주로 이사하면서 데리고 떠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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