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Home
Reader
Admin
previous matter
next matter
  959762     11     156  




방 구석의 상자에서 Panasonic X200 GSM 전화기를 찾아내고(참조: 링크), 전화기 안에 저장된 사진을 뒤지다가 위의 사진을 찾아내고 IrDA 포트를 매치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들을 통해 컴퓨터로 사진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IrDA라는 말을 얼마나 오랜만에 써 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사진들을 옮길 수 있었던 건 내게는 아주 기쁜 일이었습니다. 사진이 좀 조악하군요. $80짜리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 다 그렇죠 뭐. 사실 여기에서 찍은 사진들이 몇 장 더 있습니다만, 나는 별로 그 필름들을 꺼내 보고 싶지 않습니다.


my favourite cafe라는 제목이 붙긴 했지만, 이곳의 커피는 최악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여기의 커피만큼 당혹스러운 커피를 마실 수는 없을 겁니다(저 동네(국가로 범주를 넓혀도 괜찮겠군요)에 있는 다른 카페들을 제외하고). 하지만 나는 이곳의 커피나 맥주, 혹은 요리가 맛이 있어서 이 카페를 좋아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이 가게를 좋아하는 건 아주 개인적인 이유에서입니다. 이 개인적인 이유가 뭔지는 죄송하게도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음, 사진의 물통이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


+
여러분, 이 카페가 어디에 붙어 있는 어떤 이름의 카페인지 아시나요? 맞추신다면 맛있는 커피나 차를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한은 2007년 6월 21일까지. 하지만 저 카페에서는 아닙니다. 이 문제를 맞추신 분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일단 저 카페는 제가 있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저 카페에 갈 수 있는 돈이면 아마 한국의 값비싼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를 백 잔도 넘게 마실 수 있을 겁니다. 전 하루에 커피를 백 잔씩 휙휙 마셔버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합니다 :-/


+
IrDA는 적외선 자료 동조Infrared Data Association의 약어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eun   07/04/02 15:39  
제목을 보자마자 '광화문 커피빈'이 생각나 실실 웃음을 흘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컵도, 처음 먹어봤던 치즈케익도, 끔찍히도 싫어하는 흡연석조차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곳이었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무작정 덮어놓고 좋아하던 가게였는데, 청계천 탓인지 무뎌진 탓인지 두번째 갔을 때는 예전 그 느낌이 나질 않아 꽤 실망했었어요. 아주 꽤 많이 그랬나;; 그 뒤로는 그냥 적당히 먹을 수 있고, 앉아 쉴 수 있으면 굳이 가게를 가리면서까지 가진 않게 된거같아요. 좋은건가? :|
당연한 것이겠지만, 퀴즈의 답을 몰라.. 안타까운 맘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ㅁ;
페오   07/04/02 22:57  
전에 연극을 보러 갔던 곳에서 잠시 들렀던 거기랑 많이 비슷하네용. 다만 전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 카페의 철자를 외울 수가 없어요! 응모할 수가 없군요 ㅠㅂㅠ 저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화장실이 반층 올라가면 있는 곳인가요...? 좀 의자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에잉~ 몰라요~!! 히히 :)
홍차가좋아요   07/04/02 23:44  
돈은 둘째치더라도 하루에 커피를 백 잔씩, 그것도 휙휙 마시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적어도 regular size의 커피를 다 마시면 배가 불러 졸음이 오는 저는 말이죠 :)
pooh1   07/04/03 00:03  
문득 하루살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앗.. 그러고 보니 난 정말 하루 살이였던것 같아.
너와 대화가 간간히 끊길만큼 난 오늘도 바빴단다. 늘 네가 염려해주는덕에 간당간당하게 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어제저녁이후로 몹시 추워 졌는데.
난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 왔어.
그런데 어제 오늘, 몇가지 말과 행동을 실수 한것 같아 살짝 후회가 들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야지 뭐.
참, 나 어제 정말 참을수 없는, 몹시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지 뭐야!
정말, 두번 다시 그럴일이 없겠지만 정말 굉장히 곤혹스러웠어. 너도 그 얘기를 들으면 아마 나처럼 광분해 줄지도 몰라!
(par)Terre   07/04/03 12:37  
위장 문제로 인해 커피는 좋아라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카페에 갈 일이 별로 없어요. ㅜ.ㅜ
(어느 카페든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boda   07/04/03 17:40  
사진으로 알수있는 건, 베트남의 어느 카페라는 것 뿐이군요.
   07/04/03 23:4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ooh1   07/04/04 23:58  
내일까지는 추울꺼래.
근데난 아침이 제일 추워. 그리고 퇴근길은 좀 견딜만 하고. 왜 그럴까.. 정말 아침 온도가 제일 낮은걸까.
아.. 오늘은 참 즐거운 저녁을 먹었단다. 그 저녁을 먹기까지의 과정은 날카로운 바람에 내 얼굴을 맏겼어야 했지만 말야.
추워 하니까, 얼른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곳에 누워 쉬길 바래.
miaan   07/04/06 08:20  
/eun님.
퀴즈야 어찌되었든 내일 커피는 내가 사도록 하겠습니다 :-)


eun님이 '광화문 커피빈'이라고 부르는 그 CBTL의 이름은 원래 '커피빈 서울센트럴빌딩점'이었나, 아마 그랬을 겁니다(그 CBTL이 생기던 2002년 겨울에 그 건물은 수출보험공사 빌딩이 아니라 Seoul Central Building이었거든요). 원래 '커피빈 광화문점'은 서울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있었어요. 예전에는 파이낸스센터 지하의 CBTL에도 흡연석이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싱가폴 투자청(이 친구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하여간 나랑 코드가 맞질 않습니다)이 파이낸스센터를 매입하고 나서 아케이드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해 버렸지요.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저런 연유로 커피빈 광화문점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광화문 커피빈'으로 옮겨갔답니다.
miaan   07/04/06 08:21  
/페오님.
6월 21일 까지는 아직 두 달도 넘게 남았습니다. 제 생각에 저 사진과 두 달이면 아마 카페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오님의 퀴즈 정답 찾기에 행운이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 참, 1) 저 사진에서 카페의 출입구는 왼쪽에 있고, 2) 화장실은 제가 저 사진을 찍을 때 제 등 뒤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3) 제가 알기로 저 카페에서 반경 2Km 내에는 극장(저는 그곳들을 극장이라고 불러도 될지 좀 고민이 됩니다. 사실 '공연장'이 더 맞는 표현일 겁니다)이 두 개 있습니다.


+
페오님 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꼐 드리는 힌트: 저 카페에는 피아노가 있습니다.
miaan   07/04/06 08:21  
/홍차가좋아요님.
전 커피를 마시고 배가 불러서(아무래도 저는 커피를 위한 alimentary canal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앉은 자리에서 커피를 보통 0,8리터 정도 마신답니다) 졸음이 오지는 않습니다만 커피가 반쯤 남은 종이컵을 손에 쥐고 그대로 사무실 책상에 얼굴을 떨어뜨린 채로 잠드는 경우가 왕왕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상은 1주일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나면 일어나는데, 그렇게 잠들어 있는 제 모습은 영락없이 몰핀 중독으로 쓰러진 사람의 모습 같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miaan   07/04/06 08:22  
/(par)Terre님.
사진의 카페에서는 커피를 팔기는 합니다만, 저는 매일같이 들르던 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적은 두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 카페의 커피는 최악이었어요. 이름에 'cafe'라는 단어도 들어있으면서 그래도 되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절망적이었답니다 :-0 (아마 그러면 안 될 겁니다)
miaan   07/04/06 08:23  
/boda님.
카페의 이름을 맞추어야 하는 이 문제의 정답은 아니어도, bodacious하십니다 :-)


어리둥절해하고 계실 여러분을 위한 팁: La Vie는 '인생'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어휘로, 베트남에서 팔리는 가장 유명한 식수bottled water의 상표명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La Vie의 웹사이트(http://www.laviewater.com/)를 참조하세요. 보통 대형 마트에서 La Vie의 1,5L 들이 한 병을 약 7천 VND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싼 곳에서는 6.800 VND, 구멍가게에선 1만 VND 까지 받는 걸 본 일이 있습니다.
miaan   07/04/06 08:23  
/비밀 덧글 남겨 주신 땡땡땡님.
:-/
miaan   07/04/06 08:24  
/pooh1님.
넌 지금 출근중이겠군요. 오늘은 벌써 네가 이야기한 '내일'의 다음 날인데도 아직 날씨가 쌀쌀합니다. 잘 챙겨 입고 나갔기를 바랍니다. 너의 곤혹스러운 일이 무슨 일이었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만 블로그나 SMS를 통해 전해 듣고 혼자서 광분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저녁 식탁의 화제로 미루어 두도록 합시다. 너무 화가 나서 맛있는 음식을 남기는 것도 싫고, 상한 기분으로 여의도에서 집까지 오는 것도 싫긴 하지만 역시 혼자 오열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겁니다.
weed   07/04/06 22:34  
cafe piano....처럼 단순한 답일리는 없겠지요?

어쩌면 cafe forte나 cafe pianissimo일지도 모르겠군요 :)
miaan   07/04/07 02:04  
/weed님.
저 카페에는 피아노가 있기는 합니다만 피아노를 치는 건 가끔 아무 생각 없이 건반을 뚱땅거리는 어린이들 정도고, 저 가게는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습니다 :-)
miaan   07/07/18 09:32  
*
나는 아주 오래도록 이 커피점을 찾았습니다. 이 커피점에선 싫은 일도, 좋은 일도 - 아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 커피점에 관해서 다소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해도 그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닐 겁니다. 헌데 1년이 조금 넘어 다시 찾은 이곳에서 나는 극도의 실망을, 그리고 다시는 찾지 않을 거라는 결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평균적인 커피나 식사 가격의 두세 배 가까운 돈을 지불하면서 이런 불친절하고 형편없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건 내게는 참을 수 없는 불합리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가게의 상호와 소개가 유명한 가이드북에 실렸다고 합니다(나중에 확인하고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카페 모카의 변절과 변질을 두고 불평을 늘어놓다가 가이드북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체념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좋아하는 카페를 하나 잃었습니다.
miaan   07/07/26 10:27  
*
아 맞다. 이 문제의 정답은 '쌀국수!'라는 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miaan.com/tt/index.php?pl=141
name  password   secret?
homepage 








2007, Seoul


miaan   07/03/24 10:22  
*
여러분 중에는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나는 IBM의 값비싼 노트북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메인 컴퓨터의 모니터를 구입하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나는 이 컴퓨터의 LCD를 calibrate 하지 못했고, 설사 이 LCD를 아무리 잘 calibrate 한다고 해도 화면을 보는 각도에 따라(이 LCD의 크기는 diagonal 14.1") 채도나 명암, 명도가 변화하는 데에는 장사가 없을 겁니다. 예전에 calibration이 된 CRT 모니터를 쓸 때는 이런 고민을 한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LCD 모니터를 사용하려다 보니 갑작스런 대혼란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나는 내 친구의 사진을 저기에 저렇게 걸어 두었습니다만 나는 내 친구의 손이 어떤 색으로 보여지는지 사실 확신이 서질 않고, 여기에서는 또렷한 내 친구가 입은 옷의 땡땡이들이 어딘가에서는 흐리멍텅할까 불안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빨리 메인 컴퓨터의 모니터를 구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을 보면 이 노트북 모니터처럼 한 패널 안에서의 색상이나 명암, contrast 등등이 일정치 못한 제품들이 아주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모니터들은 대체로 몇 십만 원을 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싸기는 합니다만 역시 이런 불안에 빠져야 한다는 건 내게는 별로 '적은 비용'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실 불안은 가장 큰 비용 요소니까요. 역시 Eizo를 사야 하나 .. 하고 오늘도 끝나잖을 고민을 합니다. 나는 언제쯤에나 모니터를 사게 되겠습니까? :-/
annie   07/03/24 11:49  
미안님이 의도하신게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제 컴퓨터(저도 노트북 ^ ^)에선 사진 또렸하고 정말 예쁘게 보여요. 저도 친구들이랑 사진 많이 찍지만 미안님은 어떻게 저런 사진 찍으시는지 궁금해요. 비 많이 오는데 길조심하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 ^
cancel   07/03/24 14:35  
누굴까요?
pooh1   07/03/25 00:46  
굉장히 멋쟁이 친구네-
miaan   07/03/26 01:26  
/annie님.
전 3월 24일, annie님이 덧글을 남겨 주신 조금 뒤에 우산을 들고 외출했는데 외출해서 한 번도 우산을 펴지 않았습니다. 오후를 지나면서 날은 완전히 개어 일요일인 오늘(아, 이제는 어제)은 완연한 봄 날씨더군요. 밤에는 셔츠와 니트 사이로 스미는 바람이 쌀쌀하긴 했습니다만 :-)
miaan   07/03/26 01:27  
/cancel님.
pooh1님께서 대신 답해 주셨군요 :-)
miaan   07/03/26 01:50  
/pooh1님.
오늘 오후, 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버스를 타고 테헤란로에서 한 꺼풀 들어간 골목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봄은 어쩐 일인지, 솔직히 말하면 늘 그랬던 것처럼 우울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아까의 버스 안에서 내 우울은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멀리 영동대교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자 네 오후 인사가 내 휴대전화에 도착했고 지난번 이야기했던,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섬들의 이름이 세이셸Seychelles이라는 걸 생각해냈습니다. 세이셸의 이름이 생각난 것도, 네 저녁 인사도 반가웠지만 나는 좀 슬퍼졌습니다. 테헤란로는 어떻게 이렇게 슬픈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넌 내가 왜 슬퍼졌는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의심할 필요 없이 대표적인 너를 포함해서, 내 친구들은 대체로 멋있는 편입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스스로 멋있다고 주장하는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면, 오래도록 나는 내 친구들이 멋있다는 사실에 관해 그 어떤 부정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 부정을 몇 번 시도해 본 일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늘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


예고: 나는 내일 오전, 네게 다음 주말 시간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볼 겁니다.
miaan   07/03/26 02:17  
*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의 위성 사진:


http://maps.google.com/maps?f=q&q=-4.670624+55.511773&t=k&z=15


사진상의 경위도 좌표가 가리키는 곳은 세이셸의 수도인 Victoria의 옆 동네인 Mahé에 위치한 세이셸 국제공항(Seychelles International Airport; SEZ)입니다. Munich;MUC, London-Heathrow;LHR, Paris-Charles de Gaulle;CDG, Rome-Fiumicino;FCO, Singapore;SIN, Nairobi-Jomo Kenyatta;NBO, Saint Denis-Roland Garros;RUN, Doha;DOH, Dubai;DXB, Port Louis-Sir Seewoosagur Ramgoolam;MRU 등등의 공항과 연결편이 있습니다(생각 외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SIN이나 DOH, 혹은 NRT-LHR을 거치는 항공편이 구하기 수월합니다. 시간이 많다면 ICN-NRT-LHR-SEZ 왕복을 끊어 볼 일도 다 보고 몸도 좀 쉬다 올 수 있을 것 같군요. 돌아오는 길은 좀 고역이겠습니다만 :-)
weed   07/03/26 14:23  
장거리 여행에서 제일 신기한 점은, 타고 있을 동안에는 그렇게도 고역이던 장거리 비행이 정작 돌아오고 나면 오히려 그리워진다는 점이더군요 :-) 역시 Baudelaire의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세상 밖이라면 어디라도' 좋은거 같아요.
pooh1   07/03/26 20:10  
지금 나는 겨우 눈을 뜨고 있어.
요즘처럼 잠에 파묻혀 살기는 처음이야.
매일같이 정신없고 바쁘고 긴장된 시간을 거의 3주째 보내고 있어서 그런가.
저녁을 먹다 앞에 엄마를 앉혀 두고 그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말았지 뭐야. 엄마의 기운을 북돋아 줘야 하는데 난 엄마를 앞에 두고 그만,
" 엄마, 지금 내 기분은 딱, 뛰어내리고 싶은 그 기분이야 창밖으로."
근데 진짜 지금은 그래. 딱 뛰어 내려버리고 싶어 지금은.
...   07/03/27 00:10  
나는 대단히 멋집니다, 대단히.
rudeness   07/03/27 08:48  
저는 어쩐지 서글퍼져있어요.
저 물빛은 뛰어들고 싶은 푸른빛이로군요.
그냥 둥둥 떠있는 느낌이 그립네요.
페오   07/03/29 10:53  
miaan 님 친구분의 멋진 옷과 손, 잡지 모두 생생하게 잘 보여요~
컴공과에 다니는 친구가 S모 회사에서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색상이 변하지 않는 LCD"에 거의 근접한(?) 제품이 개발중에 있다고(혹은 개발되었다고?) 들어서 매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저의 자료수집능력이 낮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선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흑흑... 나름 그림에 취미가 있어서 LCD에 의해 색상이 무지막지하게 깨진 채로 그림을 보는 것이 괴롭지 뭡니까... ㅠ.ㅠ 이제 이 뒷통수가 큼지막한 17인치 구형 모니터는 안녕~ 하고 싶어요! 다 좋은데 뒷통수가 너무 짱구...
그건 그렇고... 와우, 구글에 저런 기능이 있었군요! 구글어스도 재미있었는데 >.< 좌표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그 전에 언어의 장벽이... 크읏) 잘 구경했습니다!
miaan   07/03/29 22:51  
/weed님.
전 여행을 아주 좋아합니다만 여행에는 그래도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찾아낸 여행의 단점은 좀 뭉뚱그리면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1) 돈이 들고, 2) 갈수록 여행에 익숙해져 버린다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익숙해져서 .. Baudelaire가 적은 의미로서의 '세상'이 갈수록 넓어진다는 건 별로 희망적인 이야기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는 여행을 그만둘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세상'의 많은 여행광들도 그렇게 살고 있을 겁니다 :-)
miaan   07/03/29 22:52  
/pooh1님.
27일 아침 너와 주고받은 SMS는 네가 뛰어내리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本證이고, 그건 내게 아주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뛰어내리지 마세요. 너는 돈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쇠락한, 키 큰, 속눈썹이 긴, 깎은지 얼마 안 된 Caran d'Ache 냄새가 나는 저소득 프리랜서와 할 이야기가 아주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가 알기론 마실 커피도 아직 많이 있고 :-)

miaan   07/03/29 22:53  
/...님.
so the words you've just written there make you the very exception :-P
miaan   07/03/29 23:20  
/페오님.
전 오늘 너무 짜증이 난 나머지 22" LCD 모니터를 하나 덜컥 사 버렸습니다. 기대한 바와 같이 간단한 흑백 문서 작업에는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색상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작업을 하자니 이건 뭐 거의 난장판이군요. 색상도 채도도 명암도 엉망입니다. 게다가 최대해상도를 사용하려면(1680*1050px) 그래픽카드도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여간 컴퓨터라는 건 진짜 돈이 많이 드는 물건입니다 :-/


S사라면 삼성전자겠군요. S-PVA 패널이 요즘 시장에서 아주 인기던데, 말씀하신 패널을 사용한 제품은 어느 정도 가격대에 출시될지 기대가 큽니다.
miaan   07/03/30 16:23  
/rudeness님.
rudeness님의 덧글을 못 보고 지나쳤군요. 나는 최근 rudeness님의 우울과 지루함을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러려니 하고 감히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곧 동네 맥주 가게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마 꽤 빠른 시일 안에 그럴 수 있을 것 같군요 :-)
   07/04/01 19:1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홍차가좋아요   07/04/01 22:00  
miaan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
pooh1   07/04/01 22:40  
조금 바쁘게 보낸 주말이였어-
어제 오늘 이틀동안 늦잠을 못잤거든.
아... 황사만 아니였다면 폴짝 폴짝 뛰어 다니고 싶은 봄인데.
뭐- 그럴만큼 유쾌하진 않지만, 제작년 부터 봄이 좋더라구.
아.. 졸리다-
다다음주에 좀 행복할 일이 생기지만, 그 전까지 2주 무사히 지냈으면 좋겠다!
miaan   07/04/02 11:54  
/비밀 덧글 남겨 주신 g****님.
주말에 아르바이트(저는 이 '아르바이트'라는 어휘 선택에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를 해야 하는 저도 그제와 어제 직장에 나가 일을 해야만 했었답니다. 일도 챙기면서 놀기도 하려니 정말 몸이 일고여덟 개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하지만 몸이 늘어나면 밥도 그만큼 많이 먹어야 될테고, 자전거도 훨씬 많이 필요할테고 .. 아마 드는 돈도 거의 같은 배수로 증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간 답이 안 나옵니다 :-/


어제는 황사가 심하긴 심했던 모양인지, 잠깐 들른 Starbucks에서는 마스크를 나누어 주고 있더군요. 중국 친구들이 모래 간수좀 잘 하면 좋을텐데 말예요. 봄만 되면 노르웨이나 핀란드 같은 곳에 가서 반 년쯤 요양하고 싶어지는 것도 참 어떻게 보면 억울한 일입니다.


월요일도, 이번주도 무사히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miaan   07/04/02 12:06  
/홍차가좋아요님.
(손목 즈음에 걸려 있는 여러 가지 반가움의 감탄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제게는 '단골'이라고 할 만한 커피가게나 술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며칠 전, 한 석 달쯤 들르지 않은 단골 술집에 갔었어요. 늘 마시던 맥주 몇 병을 주문하고 앉아서 친구와 와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카운터를 지키고 있던 아주머니가 제게 다가와 선물을 건네며 '어디 멀리 다녀오셨나봐요'하고 말했습니다. 저도 홍차가좋아요님께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디 멀리 다녀오셨나봐요 :-)


저는 물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우여곡절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잘 지낸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홍차가좋아요님께서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저로서는 알 도리가 없어도, 어쨌든, 어디에 계셨든 계시든, 이렇게 다시 만나 뵐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miaan   07/04/02 12:11  
/pooh1님.
나는 서울이란 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서울의 겨울은 겨울이라는 점 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헌데 며칠 전부터 이 도시의 날씨는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지요. 봄을 즐길 수 있게 된 너를 위해 나도 이 봄을 참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내가 이 봄을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을 것인지 확신은 아직 서질 않지만 말이에요 :-)


주말의 네 늦잠을 방해한 사람으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네 2주와 내 2주와 월요일과 이번 주가 무사히,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말이 없는 걸 보니 넌 아무래도 바쁜 모양입니다) 아마 오늘은 여기저기서 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릴 것 같지만 말입니다.
name  password   secret?
homepage 





나는 서울의 주택가에 있는 평범한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얼마 전 그 근처를 지나다 본 바에 의하면 아직도 그 자리에 쓸 데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좀 없어져도 되는데. 어쨌든 내가 다녔던 학교의 교복은 재킷과 팬츠, 베스트(나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3년간 한 번도 이 베스트를 입어 본 적이 없습니다)와 드레스 셔츠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넥타이를 맸지요.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재킷과 베스트,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고 넥타이를 매게 되어 있었어요. 우리가 입던 셔츠와 블라우스는 모두 무늬가 없는 하얀 색이었습니다. 나는 하얀 셔츠를 꽤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하얀 셔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하얀 셔츠 뿐 아니라 많은 셔츠들에겐 이런 단점이 있겠군요:


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면 먹을 것들이 옷에 떨어지기도 하고, 바닥에 넘어져 나뒹굴어야 할 일도 있고, 피를 흘리거나 남의 피를 묻히게 될 일도 있잖아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하얀 셔츠는 이런 stain들에 아주 취약합니다. 특히 blood stain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피를 묻히고 방과 후 집에 도착할 때 쯤이면 갈색으로 완전히 굳어 버려서 chloride 표백제를 써도 제대로 지워지지가 않는데다 표백제를 쓰고 나면 와이셔츠 천도 상하고 collar와 cuffs 안에 든 심지도 상해 못 입게 되어버리고 맙니다. 못 쓰게 된 옷이야 버리거나 오려서 reform하면 된다고 하지만 나는 피나 홀바인 잉크, 혹은 테리야키 소스가 묻은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게 정말 싫었습니다(아시잖아요 여러분, 나는 mysophobi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건: 아주 깨끗하게 세탁된 셔츠를 학교에 가져다 두는 거였습니다. 나는 사물함에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셔츠를 두 벌 가져다 놓아 봤습니다만 새 셔츠 특유의 접힌 자국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사실 나는 맞춤 셔츠를 입었기 때문에 내 새 셔츠들은 처음부터 접혀 있지는 않았지만, 셔츠를 접지 않고서는 학교 사물함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학교 사물함의 좋지 않은 냄새도 스며든 것 같았습니다. 좀 짜증이 난 나는 그 셔츠 두 벌을 들고 학교 앞의 세탁소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세탁소 아저씨에게 세탁비를 조금 더 내거나 따로 보관료를 내도 좋으니 내 셔츠를 빨아서 내가 찾으러 올 때 까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맡아 가지고 있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셔츠는 자리도 차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아저씨는 흔쾌히 허락했고 나는 학교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깨끗한 셔츠를 가져다 둘 수 있었습니다.


내가 대학을 떠나고, 그리고 그 한참 전에 고등학교를 떠날 때 나는 그 세탁소의 일에 관해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내 셔츠들에 관해서도요. 사실 그냥 집에 갈 시간을 3분만 늦추면 찾아 갈 수 있었을텐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손가락을 꼽아 셈하지 않으면 알지 못할 만큼의 시간이 흘러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근처에 갈 일이 생겨 세탁소 아저씨는 잘 있나 궁금하기도 했고 내 셔츠도 찾아갈 겸 세탁소가 있던 자리로 발을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세탁소가 있던 건물은 이미 헐리고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대신에 이상한 게 들어서 있더군요.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당연하게도 세탁소와 내 셔츠의 행방에 관해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는 내가 내 셔츠들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내 셔츠들은 버려졌을지도, 노숙자가 입고 있을지도 모르고, 콩고의 캠프에 있는 난민이 부러진 팔에 부목을 대는 데 찢어 썼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쨌든 나는 내 셔츠들이 답답한 지하 세탁소에 있기 지겨워 여행을 떠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꽤 긴 여정일 거에요. 내 셔츠들과, 다시는 가지 않을 그 동네에 놓고 온 것들의 행운을 바랍니다. 그들에겐 mysophobia도 없으니 내가 주인이 아닌 이상에야 다소 더러워지더라도 아마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



weed   07/03/19 18:42  
아직도 그 자리에 쓸 데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좀 없어져도 되는데. -> 이 부분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네, 사실 저도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 하긴, 저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은..... 고등학교가 은근히 옷에 피 뭍힐 일이 많은 곳이지요 :(
Tumnaselda   07/03/19 20:45  
음식이나 먼지 흙까지는 아무래도 이해가 됩니다만 피는...orz
gming   07/03/20 09:53  
miaan님의 글은 재밌어요. 문체도 재밌어요. 그래서 그럴까요. 왠지 이 곳에 들르는 분들은 모두 (이곳에서는) 비슷한 느낌이 되버립니다. :-)
pooh1   07/03/20 11:31  
역시 친구라서 통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
슬슬, 죠 샌드위치의 베이글이 지루해 져서. 거기서 쓰는 크림치즈 베이글이 입에 살짝 안맞기도 하고....
빵의 크기도 마음에 안들어. 커피빈 베이글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너무 멀어. 우리 건물에도 커피빈이 있었으면 좋겠어 스타벅스 대신에.
ㅎㅎ 예전엔 있었는데-ㅋ 오늘은 지루한 날이네. 저녁에 학원까지 가야 하니 벌써 부터 피곤해....
너도 지루해 하고 있는데, 우리 뭐 신나는일 없을까?
...   07/03/20 13:06  
나는 졸립니다
   07/03/20 17:5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rudeness   07/03/21 13:42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 이상한게 참 많아졌어요 그 근처엔...
어쨌거나 반가웠습니다. 1000cc잔을 들고 마시는 맥주도 좋았어요.
miaan   07/03/24 03:48  
/weed님.
본문에는 쓸 데가 없다고 적었지만, 전 그래도 한국의 (거의 모든)학교들이 어떤 면에서는 쓸모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행광을 자처하며 지구의 부평초 신세를 마다않는 저로서도 아직 한국의 (거의 모든)학교들만큼 폭력을 비롯, '온갖 좋지 않은 것들'에 관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학교들에서 접할 수 있는 제도적인, 혹은 교원들의, 그리고 학생간의 폭력은 정말 수준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환경이 행운일지 비운일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만, 어떤 학생들은 그런 환경에서 더욱 억세고 담대하게 자라나는 모양입니다. 예, 비아냥입니다 :-)
miaan   07/03/24 03:51  
/Tumnaselda님.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전 셔츠에 음식보다 피를 더 많이 묻혔답니다. 역시 제가 음식물을 잘 흘리지 않기 때문이겠죠? :-)
miaan   07/03/24 03:54  
/gming님.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로부터 비슷한 말씀을 몇 번 들은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에 달아주시는 여러분의 덧글에서도 diversity를 느끼며 즐거워해요. gming님께서 여기에 달아주시는 덧글에는 gming님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거든요. 언젠가 친구에게 부탁해 '눈 가리고 덧글 작성자 가려내기'라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
miaan   07/03/24 04:03  
/pooh1님.
네 회사 건물에 CBTL이 입점한다면 네게도, 내게도 좋은 일일 겁니다. 아마 우린 좀 덜 지루해 할 수 있겠죠- 근데 네 회사 건물에 입점한 Starbucks에 나는 한 번인가 두 번 정도 밖엔 가 본 적이 없지만 의외로 장사가 꽤 잘 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늘 만석을 유지하는건지 이유를 잘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장사가 잘 되는 이상 CBTL로 대치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걸어서 6분 거리에 큼지막한 CBTL이 있잖아요. 하긴, 그러고보면 거기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게 Starbucks든 CBTL이든 Segafredo든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


그러고보니 CBTL의 베이글도 좋지만, Segafredo의 panini도 먹을만 하잖아요? 좀 비싸긴 해도.
miaan   07/03/24 04:05  
/...님.
갈 :-0
miaan   07/03/24 04:10  
/비밀 덧글 남겨 주신 e**님.
난 가끔 KTX가 e**님의 지갑을 털어 재정을 충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쨌든 아니라는 걸 아니까 괜찮습니다. e**님이 말씀하신 그 시각에 원래대로라면 난 일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만, 먼 걸음을 하는 내 친구를 위해 서울역에 나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점에 자리를 잡고 또 놀아 보도록 합시다. 구멍 다 뚫린 CBTL 포인트 카드도 엄청나게 많이 모아 두었답니다 :-)
miaan   07/03/24 04:13  
/rudeness님.
rudeness님의 소개로 간 그 맥주가게는 정말 좋더군요. 비록 맥주 맛은 그저 그랬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단어가 복수의 의미를 지닌다는 걸 잊지 맙시다)과 조용한 곳에서 언성을 높이지 않고 놀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그 MCM 열쇠 지갑을 부록으로 주는 잡지는 지난 달 잡지로, 이젠 품절이더군요. 열쇠 지갑을 찾는 친구가 있어 소개했다 낭패를 보았답니다.
roy   07/03/26 08:42  
아주 우연히 접하게 된 블로그입니다. 웬지 문체가...끌리는데요..?;
뭐랄까...일본소설을 번역해놓은 느낌이랄까..;;
여튼 신선한 문체입니다... 글 재밌게 읽고갑니다. 꾸벅~
miaan   07/03/26 13:45  
/roy님.
제게도 文體라는 게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있다면 그 졸렬할 문체를 마음에 들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방문과 말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
gming   07/03/26 22:29  
재미있는 놀이일거 같아요. 'ㅁ'/ 친구분들도 재밋으신 분들이군요
miaan   07/03/29 22:54  
/gming님.
그 놀이를 해 보려고 했는데 .. 전 이 블로그에 있는 거의 모든 덧글을 다 외우고 있더군요. 나중에 뭔가 제가 보지 않은 새 덧글이 와장창 달리면 그때 해 볼까 합니다 :-)
세탁소집 아들   08/05/05 19:10  
세탁소가 이사가거나 망하면 그 동네의 가까운 세탁소로 옷을 넘김니다
다른 사람들이 찾아갈수 있도록요ㅎ
물론 가게 문닫기전까지 어느 세탁소로 찾아가라고 써두지요
그냥 지나가다가 써봅니다.ㅎ
miaan   09/02/07 00:25  
/세탁소집아드님.
슬프게도 전 그 세탁소가 있던 건물이 헐어지기까지 그 세탁소 근처에 갈 일이 없었고 그 근방의 세탁소들이 모두 초토화되었기 때문에 .. 또 그 아까운 셔츠들 생각이 나는군요. 하지만 그때 입던 셔츠들은 이제 맞지 않아 입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name  password   secret?
homepage 








지난 토요일 아침, 나는 친구를 한 명 만났습니다. 나는 내 친구로부터 Crabtree & Evelyn의 립밤 하나와 함께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나는 내 친구에게 이 선물을 받고 나보다 더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세계엔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내 친구가 나를 믿고 맡긴 이 선물을, 우리의 이야기처럼 내가 죽을 때 까지 내 방 책상 위에 놓아 두기로 했습니다. 나는 아마 내 친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 선물과 오래고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겁니다. 기쁘기도 하고 우울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선물도, 나와 내 입술을 늘 염려해 주는 것도,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 언젠가 시간이 맞으면 맛있는 거 먹으러 香港에나 가요.


사진은 내가 받은 선물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 친구의 가방인 Mulberry의 Ledbury 입니다. 내 친구가 저 가방을 내게 보여 준 연후로 나는 저 가방을 늘 탐내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겐 아무런 소용도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같은 가게의 좀 큰 가방인 Piccadilly를 to buy list에 올려 두고 있지요. 그나저나 나는 저 사진의 주인공이 '프레임에서 도망치는 내 친구의 손'이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누가 봐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것 같아서 그런 주장은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miaan   07/03/12 18:05  
*
한국이란 나라와 그 外界를 연결하는 貿易이라는 게 내게 별 의미가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내가 쓰는 향수들은 한국의 소매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습니다. 나는 보통 홍콩이나 싱가폴, 혹은 유럽 등지의 가게에서 향수를 공수합니다. 올 초, 항공사들이 가연/휘발성 액체들의 항공 배송을 금지시켜 한동안 나는 지금 쓰는 향수가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예전에 몇 번 거래한 일이 있었던 한 dealer가 얼마 전 내게 보낸 메일에는: 돈은 좀 들지만 어쨌든 향수를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슬슬 향수가 떨어질 때도 됐을텐데 주문하면 우선적으로 처리해 주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방금 20cL의 향수를 주문했습니다. 이제 또 한 해는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gming   07/03/12 18:19  
제목만 보고, 사진과 연결시키고, '어!?.. 어!?' 했답니다..
글을 읽고서야.. '아~아~'했네요 :-)
저는 향수를 쓰지 않는데.. 종종 좋은 향이 나는 분이 스쳐지나가면.. 쓰고 싶어요. 조금씩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어떤게 좋으려나아~ 생각해봐요 ㅎ)
(par)Terre   07/03/13 11:21  
예전엔 다비도프를, 얼마전엔 폴로를, 지금은 (너무 안써서)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향수를 쓰고 있습니다.
향수를 쓰게 된 계기도 웃기지만, 향수를 쓰지 않은 계기도 좀 뭣해요 ^^
(아침 지하철에서 다양한 종류의 향수가 혼합되어 코를 자극하는게 너무 싫었고, 내가 향수를 뿌리면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 라는 생각에 향수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향기는 아침에 머릴 감고 나왔을 때 은은히 풍기는 비누냄새? 랄까요? ^^
rudeness   07/03/13 13:58  
선물이 뭔지 궁금한데요. 허허. 아무생각없이 Mulberry의 링크를 따라서 가방을 몇개 구경해 봤지만 가격이 상당하군요. 역시 '맘에 드는 건 다 비싸'라는 법칙이 통용되는 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수는 LANVIN homme 랍니다. 친구는 아저씨 브랜드라며 놀린적도 있지만 뭐 기호의 차이니까요. 사실 좋아하긴해도 사용해본지가 꽤 됐네요. 집에 가지고 있던것도 다 떨어졌을거에요. ^^
weed   07/03/13 21:18  
저는 향수라는 물건을 올해 3월에 들어서야 처음 써보게 되었습니다만은, 비교적 마음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에서 나올 때에 향수를 뿌리면, 향기를 맡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날때 쯤엔 향기가 거의 날아가 있다는 점은 약간 불만이에요. 왜 남성용 향수는 거의 다 eau de toilette인걸까요? :-( (물론 적당한 eau de perfum이 있다 한들 비싸서 감히 사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요.)
pooh1   07/03/13 23:59  
얼마 전에 말했듯, 나도 향에 제법 예민한 편이거든.
좋은 향이 나는, 은은하게 멀리 퍼지면서도, 오래도록 지속되는 향수를 나도 즐겨 쓰지. 내가 좋아 하는 향은, 뭐랄까 좀 지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향? 과일향, 꽃향 어쩌구 저쩌구 향에 대한 설명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랑콤의 미라클인가? 여튼, 그런 향은 멀미를 일으킨다고-
남자들이 쓰는 향수는,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 한정적이지. 지하철이나, 버스나 또는 회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거기서 거기인 향을 풍기는걸 보면, 남자들의 기호가 뻔한가 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은 나처럼 향에 민감해 주길 바래. 이번에 다녀 오면서 아빠 향수도 내가 바꿔 줬다고- ㅎㅎ
맘에 들어!!!
eun   07/03/17 09:22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번주 내내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오늘은 정말 고개를 가누고 있기도 힘들만큼 잠이 오고,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토요일 근무는 너무 힘들어요. 아침부터 잠투정. 으하하!!
miaan   07/03/18 12:05  
/gming님.
향수를 고르시고 뿌리시게 된다면 어떤 걸 고르셨는지 꼭 알려주세요. 전 gming님의 얼굴을 알고 있고, 어떤 카메라를 쓰시는지도 알고 있긴 합니다만 합정동의 그곳에서 gming님을 알아뵈려면 아무래도 좀 더 단서가 필요합니다 :-)
miaan   07/03/18 12:05  
/(par)Terre님.
제 체취 탓인지 아니면 자주 입는 옷들의 직물 탓인지는 몰라도, 전 거의 모든 방향족 탄소화합물들의 냄새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흡수하거나 상쇄시켜 버리는 화학적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이건 제 후각세포가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잠깐 썼었던 Bvlgari의 Eau Parfumee같은 경우, 애초에 향수의 부향률도 낮고 지속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제가 뿌리고 15분만 지나면 많은 향들이 어딘가로 사라지더군요. 제 친구들은 제가 무슨 향수를 뿌리든 제 옷에서 나는 가벼운 殘香을 좋아하긴 합니다만(하긴, 다들 제가 향수를 뿌렸다는 사실을 알아주긴 하는 걸 보면 香이라는 게 남기는 남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비싼 돈 주고 산 향수를 남들만큼 쓰지 못한다는 건 좀 억울한 일이기도 합니다.
miaan   07/03/18 12:05  
/rudeness님.
선물이 뭔지는 비밀입니다. 평생토록 나만 알고 있을 겁니다 :-9


Mulberry의 가방들은 정말 상당히 비쌉니다. 내가 늘 지니고 다니는 서류와 책들을 포용할 수 있는 가방은 보통 7백 파운드가 넘어요. 영국에서 7백 파운드에 팔리는 가방이 한국에 들어오면 대략 2백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 됩니다. 아, 지겹고 짜증나는 貿易. 나는 분명히 pack-a-holic이긴 하지만 역시 가방 한 개에 2백만 원 가까운 돈을 지불하는 건 약간 고민이 되는군요. 내 친구와 진지하게 논의한 결과 나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서류가방에 만족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오늘 밤에 만나는군요. 거의 석 달 만인가? 있다가 봅시다.
miaan   07/03/18 12:05  
/weed님.
남성용 향수 중에서도 부향률이 높은 제품들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안타깝게도 그런 향들과는 잘 맞지 않아서 .. 공병에 향수를 덜어 담아 가지고 다니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헌데 개인적으로는 향수라는 건 아침에 씻고 나서 바로 뿌리지 않으면 향이 좀 거북스러워 잘 쓰지는 않게 되더군요. 어쨌든 아침에 잠깐 좋은 기분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제 친구들이 제게 남은 殘香을 생각보다 좋아해 주는 것 만으로도 향수를 뿌리는 건 소모되는 시간이나 비용에 비해 꽤 괜찮은 작업 같다고 생각합니다 :-)
miaan   07/03/18 12:06  
/pooh1님.
지금은 내게 향수를 선물할만한 사람이 없지만 난 예전에 무슨 날만 되면 내게 향수를 쥐어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습니다. 상대방의 취향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거나 그 취향을 무시한다면 향수는 책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폭력적인 선물이라고 나는 감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역시 책에 비견할 바는 아닙니다). 나는 1991년부터 2000년 까지의 10년간 약 4리터에 달하는 향수를 선물받았는데, 그 향수들 중의 태반은 버려지거나 내 방에 있는 칙칙한 누런 상자 안에 담겨진 채로 썩어 버렸답니다. 얼마 전 그 컬렉션 중의 하나를 꺼내 향을 맡아 봤는데 십만 마일쯤 달린 엔진오일과 싸구려 보드카를 섞은 바퀴약 냄새가 나더군요. 정말이지 끔찍했어요.


네가 내 냄새를 맡아 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는 연필 냄새가 진하게 나는 향수를 씁니다. 나중에 내가 이 향수에 질리고 난 다음에 쓸 향수는 네가 골라줘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선물은 한 번도 폭력이었던 적 없었잖아요. 향수는 이름만 알려 줘도 됩니다 :-)


참, C&E의 cuticle therapy cream, 오늘 사러 갈 거에요!
miaan   07/03/18 12:06  
/eun님.
지금은 일요일 정오쯤 된 것 같은데 eun님은 아직 자고 있겠군요. 주중에 못 잔 것 까지 다 몰아서 자도록 해요. 난 이제 슬슬 씻고 일을 하러 나갈 겁니다. 오늘은 여기 저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밤에는 친구도 만나야 해요. 대신 나는 내일 쉴 수 있으니까 불평은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eun님은 오늘 잘 쉬시고, 내일부터 시작될 한 주도 잘 견딜 수 있기를 바랍니다 :-)
gming   07/03/20 09:52  
miaan님, 어떻게 제 얼굴을 아실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전에 제 블로그에 올렸었나.. 아니면 제가 그린 작은 캐릭터들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일까- 해도 모르겠습니다. miaan님께서도 합정동의 그 곳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익숙해져서 좋습니다만.. 저도 그 곳에서 miaan님을 알아볼수 있으면 좋을텐데 저는 단서가 거의 없군요. (제게도 단서를 주세요)
아, 그리고 혹 저와 어울릴거 같은 향수가 문득(~) 생각나시면 알려주세요.저는 향수는 너무 모른답니다~ :-)
miaan   07/03/24 04:37  
/gming님.
본의아니게 gming님을 불안에 빠지게 해 드렸군요. 죄송합니다. 이제 와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실은 제가 예전에 컴퓨터용 주변기기 제조업에 종사하는 친구들과 단기 작업을 같이 할 때, 저는 gming님과 일을 같이 할 뻔한 적이 있었답니다(전 그 당시 이 블로그를 아직 열지 않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gming님께서 회사 위치를 이야기 해 주신 일이 있어 문득 기억이 나 예전의 서류들을 뒤져보았지요. .. 그러다 우연히, gming님의 얼굴을 뵙게 되었답니다. 부디 실례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허락도 없이 얼굴을 뵙게 된 점에 대한 사죄로, 저도 단서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전 여름에는 Hermes의 Eau d'Orange Verte를 사용한답니다. 제가 알기로 이 향수는 한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어쨌든 이 나라에서는 그렇게 흔한 향이 아닙니다. 아마 충분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향수를 추천하는 일은 책을 추천하는 일 다음으로 쉽게 폭력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사실 전 향수를 추천하는 일이 너무 무서워요. 사실 어떤 향수가 어울리실까 하고 잠깐 생각을 해 봤지만 역시 그런 리스트를 이런 곳에 올려 두는 건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저보다는 gming님을 훨씬 잘 알고 계실 다른 분께 부탁드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
gming   07/03/26 22:34  
아. 아. 어. 어.;ㅁ; 어떤 일이였을까. 어떤 회사였을까 궁금하군요;; 음 맞다면 제가 회사에 입사한 시점과. miaan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시점을 겹쳐서. 생각해보면..흠흠 .... 그래도 제가 단서를 잡는 거는 어렵겠네요..;;

miaan님의 단서.. ..충분한 단서가 아닌거 같사옵니다.. 어렵사옵니다!!

*
저의 일부분만 알고 계시는 분이 뭔가 추천해주시거나, 떠올려주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해요. miaan님의 추천은 폭력이 되지 않을테니 괜찮다생각합니다~ 나중에 살짝쿵~ 넌지시~ 알려주셔도 좋을거같은데요! (더불어 단서도 함께..)
miaan   07/03/29 22:59  
/gming님.
향수에 관해서는 좀 시간을 두고 고민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무슨 단서를 더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름이나 얼굴 같은 극단적인 단서들은 이 놀이를 재미없게 만들지도 모르고, 전 아직 이런 곳에 제 이름이나 얼굴을 밝힐 생각이 없거든요 :-) 아, 이런 단서는 어떨까요? 제 주머니에는 '조아안마시술소'라고 적혀 있는 라이터가 들어 있답니다. 역삼역 근방의 식당에서 받은 건데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이 제발 그 라이터좀 버리라고 성화를 부리긴 하지만 이 라이터는 공짜로 나눠 주는 라이터 치고는 굉장히 기능적이고 ergonomic한 모양을 하고 있어 버리기가 아까워요. 제가 담배를 피우는 양에 비추어 보면 전 아마 이 라이터를 서너 주 더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name  password   secret?
homepage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6   next

CALENDAR
<<   2018 Nov   >>
S M T W T F S
28293031123
45678910
11121314151617
18192021222324
2526272829301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02)
trivia (60)
beeswax (23)
cyclograph (9)
toaleta (1)
reviews (1)
misco (4)
announcements (2)
a fireproof box (2)

  mainpage

SEARCH 

RECENT ARTICLES

RECENT COMMENTS
· 오래간만에 인사드..
     10/22 - 페오
· AHAH44.COM 탑카지노 ..
     02/26 - 탑김과장
· AHAH44.COM 유씨씨카지..
     02/11 - UCC
· AHAH44.COM 바카라사이..
     02/02 - UCC
· 소개팅만남어플%$ ..
     02/16 - 채팅어플
· 40대유부녀 만남 후..
     02/04 - 채팅어플
· 【 NEWCA777.COM 】생방..
     10/31 - 내돈이다
· |mmuk.doma1.info|가슴야..
     10/26 - kimdoma
· |dlgx.doma2.info|남친불..
     10/12 - kimdoma
· |ehky.domab.info|서양 1..
     10/06 - kimdoma
· |udwu.1doma.info|체벌 사..
     10/01 - kimdoma
· |ohov.2doma.info|탈의실..
     09/28 - kimdoma
· |waef.doma2.info|그녀가..
     09/28 - kimdoma
· |nnsf.doma02.info|음란장..
     09/20 - kimdoma
· Hey 929 ㅂㅅㄴㅇㅂ..
     01/01 - 9989988
· 어떤 글을 읽다가, ..
     10/14 - p
· 잘 계신지 모르겠습..
     12/21 - weed

RECENT TRACKBACKS
· 싸..
     slay....

FAVORITE LINKS

BANNERS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