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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나고Colnago는 이탈리아의 50년쯤 된 자전거 브랜드입니다. 어떤 글에 의하면 '명실상부한 세계 제1의 프레임 업체'라고 하는군요. 공식 웹사이트(클릭)의 기록에 따르면 1954년에 Cambiago에 첫 가게를 열었답니다. 서울 명동에 가면 '인터넷 끊겨 내가차린 PC방'이라는 PC방이 있는 것이 생각나는데 이 Colnago라는 브랜드도 비슷한 이유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자전거 경기에서 낙차 사고를 겪은 비운의 주인공이 자전거 가게를 차린다는 그런 이야기. 이 회사에서 생산된 프레임은 여러가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긴 합니다만 도색이나 홍보 비용 등으로 가격에는 거품이 많다고 합니다-어차피 선수들은 가격 따위 신경쓰지 않겠지만요-.


최근에는(거의 모든 자전거 프레임 생산업체가 그렇듯이) 완전히 크로몰리로만 제작된 프레임은 생산하지 않고, 카본 컴퍼지트Carbon composite나 알루미늄 합금Aluminium Alloys 등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복합재나 알루미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꼬나고의 2006년도 프레임 라인업 카탈로그(클릭)를 참조하세요.


Remarking the 'Tubing by Columbus' sticker


위의 프레임은 1년 쯤 전에 싼 값에 사들였던 Colnago의 Master Olympic 프레임입니다. 컬럼버스Columbus 튜빙Tubing을 사용한 전형적인 크로몰리Chrome-Molybden Steel 프레임으로, 시트 튜브Seat Tube 길이는 580mm. 키가 6피트를 넘는 장신이 아니면 올라타기도 힘들 프레임이에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Colnago는 이제 전체가 크로몰리鋼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이 프레임은 Colnago의 마지막 크로몰리 프레임이 되었습니다. 물론 시트 스테이Seat Stays를 카본Carbon으로 만든 부분적인 크로몰리 프레임 같은 것들은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시트 스테이의 변화만으로도 크로몰리의 독특한 느낌은 많이 감쇄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도, 보이시겠지만, 페인팅은 정말 귀엽고 화려하지 않나요? :-)


Paintings on Top Tube(upper), and on Down Tube(Lower)


Downtube, BB Shell, Campagnolo Record Crankset Installed on it


캄파뇰로Campagnolo製의 Record Crankset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9x53T라는 톱니 구성이 부담스러워 컴팩트형 크랭크셋을 장착해 볼까 생각도 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돈입니다. 앞 디레일러는 행어에 매다는 Braze-On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 버텀 브래킷Botton Bracket 규격은 이탈리안 방식인 36*24 사이즈입니다.


크로몰리 프레임의 유일, 아니 유이한 단점은 '무게'와 '부식'입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다른 프레임, 일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로드사이클 프레임인 Antales Y's Collection 201(이전의 글 참조(클릭))과 비교해 보아도 적어도 1Kg 정도의 무게를 손해 보게 됩니다(더 무겁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자전거를 타고 있으므로 1Kg의 무게 정도는 심리적인 효과를 배제하면 내 사이클링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는 못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의 기술로 만들어진 크로몰리 프레임들은, 물론 일부 카본 복합재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1,500g 정도의 무게를 가진 것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난 역시 복합재가 마음에 안 듭니다.


부식 문제 또한 관리만 꾸준히 해 준다면 사실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고급 프레임들에는 내부에 충분한 정도의 방청이 제작 단계에서 이미 되어 출고된다고도 하고, 소재의 특성상 일반 고장력강(Hi-Tensile Steel)보다 부식에 훨씬 강하기도 하고, Fe라는 원소기호에서 알 수 있듯이 염분이 들어가거나 하지만 않으면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강철 프레임이 부식되면 놀이터의 미끄럼틀이 녹슬어 구멍나듯 강도가 극도로 취약해지는데, 사실 그렇게 되기 전에 먼저 눈치 챌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리고 뭐 수십 년은 되었음직한 놀이터의 놀이기구들도 사실은 아직 멀쩡하잖아요?


Lugs holding Top, Down Tubes and the Head Tube


이 프레임은 전통적인 러그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러그 방식이란 프레임을 구성하는 각 튜브들을 러그Lug(사진의 은색 부분)라는 부품으로 붙잡아 맨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최근에는 용접 기술의 발달로 크로몰리鋼도 용접해서 프레임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편, 왜 그런지는 좀 더 생각을 해 보아야겠지만 고급 크로몰리 프레임들은 거개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상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용접 방식으로도 고급 프레임들이 생산되고 있지요. 10년 전 까지는 아니었지만.


Rear-Derailleur Hanger


단단한 크로몰리 프레임의 특성상, 뒷 디레일러 행어가 분리형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프레임과 붙어 성형되어 있습니다. 행어가 휠 정도로 프레임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 버려라! 이런 뜻일까요? 어쩐지 기분이 나쁠 정도로 오만한 생각이긴 하지만 사실 로드 사이클 프레임이 그런 정도의 충격을 감내해야 할 정도로 과격한 용도에 쓰일 일은 없을 것 같아 그냥 안심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런, 행어 러그에 흠집이 있네요. 평생을 같이 할 생각에 사들인 프레임이니 그냥 무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근, 나는 이 프레임에 어서 부품들을 붙여 조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마 그 이유를 알 테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건 참아 주세요. 괴롭거든요. 캄파뇰로 레코드Record 그룹셋Groupset을 달아볼까 합니다. 지금 달려있는 Trek OCLV 카본 포크는 너무 물러서, 오리지널 크로몰리 포크를 구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템도 Ahead 타입으로 교체하고 싶고요.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돈입니다. 돈.


+ 늘 그렇듯이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면 덧글로 문의해 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는 답변을 드릴 수도 있고, 함께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무이   08/02/24 00:49  
http://cafe.naver.com/classicvintage.cafe

이곳으로 글을 좀 퍼갔습니다.

데칼 정말 멋지네요 ㅠ.ㅠ
annie   08/02/24 01:11  
카무이님. 미안님이 지금 오랫동안 안 계신 거 같아서 객이 주제넘게 나서봅니다. 미안님은 이 블로그의 게시물이 다른 데로 옮겨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하시네요. 이 블로그에는 저작권 관련 공지글도 있답니다 ^ ^ 퍼가신 글을 삭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지글은 아래 링크에서 ^ ^

http://miaan.com/tt/index.php?pl=84&ct1=7
miaan   09/02/07 00:34  
/JBW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현재 이 종류의 프레임은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당연히 신품은 구하실 방법이 없죠. 동사의 비슷한 프레임으로 Master X Light라는 크로몰리 프레임이 있는데 한국의 딜러는 그 프레임을 이백 칠십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고 시세는 .. 직접 찾아보셔야 될 것 같군요. 전 이 프레임을 거의 기적적으로 싼 가격에 매입했거든요.
miaan   09/02/07 00:35  
/카무이님.
일단 퍼 갔으니 끝이라고 생각하신 모양인지 annie님의 말씀에 전혀 반응이 없으시군요. 정말이지 실망스럽습니다. 나중에 제가 좀 덜 바빠지면 귀찮은 일을 겪으실지도 모릅니다.
miaan   09/02/07 00:35  
/annie님.
annie님께서는 예전에도 저 대신 홍차가좋아요님의 물음에 답해주신 일이 있었지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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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t가 들어있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한편, t = t'?



eun   06/03/06 00:15  
어이없게도 나는 저 칸을 모두 메꾸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도장이 찍히기까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맛있게 냠냠-
나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망할 장사는 없지 싶어요. 아, 이런..;
miaan   06/03/06 10:06  
/eun님.
이미 잘 아시겠지만 나는 저런 포인트 카드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마실 때 마다 한 번씩 펀칭을 받고, 모이면 친구-eun님 같은-에게 주거나, 돈 내고 사 먹기는 비싼 음료들을 마실 때 쓰지요. 다 뚫린 것 말고도 반 쯤 펀칭하다 만 게 또 열 장쯤 있는데, 이제 착실히 다 채우려고요. 저게 다 돈이잖아요.


보통 하루에 하나는 뚫는 편이니까, 저게 60일치네요 :-) CBTL에 가져다 바친 돈만 해도 요 몇 년 동안 수백만원은 될 겁니다. 커피가게에 돈을 쏟아 붓는 일이 바보같기는 해도, 한국에 CBTL만큼 진한 에스프레소를 뽑아주는 가게는 잘 없거든요.
gming   06/03/06 15:36  
와 많이 찍으셨어요! 저는 아직 한장을 채우고 있는 중인데. ..
근처에 커피빈은 없어서 모으기가 힘드네요 ;ㅅ;
그래도.. 천장이 우뚝~ 하고 높은 그 곳을 좋아합니다.
(비싸서 맘이 아프지만요 ;ㅅ; )
커피맛을 좀더 잘 알면 좋겠어요~
miaan   06/03/07 00:02  
/gming님.
광화문 SCB 1층의 그 곳 말씀이신가요? 저도 일주일에 나흘은 그 곳에서 오후를 보내곤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안 남긴 했지만 :-) 오며 가며 한 번쯤 gming님과도 마주쳤을지 모르겠어요. 어쩐지 반갑습니다.


비싸긴 해도 커피- 그리고 무제한의 물과 깨끗한 화장실을 생각 해 보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스타벅스는 커피도 지나치게 연하고(제 기준), 좀 음침한데다 금연이라서 잘 안 가게 돼요 :-)
miaan   06/03/08 00:18  
다 뚫린 포인트 카드, 오늘 또 한 장 생겼어요. :-)
eun   06/03/08 12:49  
와! 좋아라!  :D
내 핑크카드는 여섯칸에서 멈췄어요. 시내 안 나간지 벌써.... (먼 산)
언제나처럼 오늘도 급조할수 있는 커피 한잔에 만족해야겠어요.
맛있는 커피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miaan   06/03/09 00:27  
/eun님.
생각 해 보니 eun님과 커피 한 잔 같이 한 지도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벌써 두 달쯤 된 건가요? 조만간 제가 한 잔 살게요. :-)
eun   06/03/09 12:26  
응! 기대하고 있을께요~*
miaan   06/03/09 23:02  
/eun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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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라고 해서 放心했습니다. 旁審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그만 둘 생각이 없는 모양이니, 앞으로라도 늘 그렇게 합시다.



雨翁   06/05/11 14:16  
우연한 계기로 miaan님 글을 접하고는...
여기까지 찾아와 한달음에 글을 죄다 읽어버렸습니다. ^^;
자전거 글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아는 게 없고...
커피는 다방 커피도 홀짝홀짝 잘 마시고... 투덜투덜.
하면서 읽다가, 요 사진을 보고는 '요거다' 싶어서 인사 겸.

저도 럭키스트라이크를 피우고 있는데...
하드/소프트케이스의 타르 함량이 다르다는 걸 최근에 발견했답니다.
(알고 계셨을까... 두근두근)

실컷 읽고 사라지는 게 아무래도 결례가 될 것 같아...
억지로 인사 올려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miaan   06/05/14 21:37  
/雨翁님.
하잘 것 없는 제 글들을 재미있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럭키스트라이크를 피우신다니 雨翁님께서도 한국이 아닌 곳에 계신가 봅니다. 사실 저는 럭키스트라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연한 기회에 한 보루를 얻어 피우다가 사진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의 담배는 일본에서 판매된 물건이지만 제게는 지금 EU에서 만들어진 것 밖에 없답니다. EU 출신 Filters 하드팩의 경우 Tar 14mg / Nicotine 1mg 이군요. 생각보다 함량이 적어요. 생산국마다 함량이 다르게 생산되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뒤적뒤적) 앗, 일본산 오리지널 하드팩을 하나 찾았습니다. 11mg/0.9mg 네요.


억지였다고는 하시지만 적어 주신 인사 덕분에 기쁩니다. 앞으로도 시간 되실 때 들러 주시고 덧글도 남겨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참, 하드팩과 소프트팩의 함량 차이: 모르고 있었답니다. 좋은 정보에도 감사드려요 :-)
nmind   06/06/03 21:18  
아앗! 雨翁님도 럭키스트라이크 피우시는 군요. 저도 럭키스트라이크 피웁니다^^; 일본에서도 럭키스트라이크 피우는 사람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참고로 일본에는 빨간색의 보통의 럭키스트라이크와 회색의 마일드 버전(Tar, Nicotine 모두 0.7mg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얼마전에 녹색의 박하향이 출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드/소프트케이스의 타르 함량이 다르다는 건 저도 몰랐네요. 다음에 소프트케이스 사게 되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겠네요.
miaan   06/06/03 21:27  
/nmind님.
제가 덧글 다는 동안 여기 계셨군요 :-)


그러고보니 지난번 면세점에 JT에서 '峰'이라는 담배가 새로 나와있는 걸 본 일이 있습니다. 한 보루 피워봤던 걸로는 꽤 괜찮았었는데- 인천 면세점에는 아직 입하되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한국에 그 맛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도 매우 낮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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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2월이 끝나고, 이제서야 다가온 3월. 이제 우리 괴롭히지 말아요. 하염없이 유약하고 깨지기 쉬운 우리를.



miaan   06/03/01 21:34  
웨스틴 조선의 the ninth gate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다녀온 참입니다. 방음이 잘 되어 있고, 서툴긴 하지만 그래도 들을만한 피아노 연주가 들려야 할 호텔 레스토랑에서 웬 꺄아악- 꽤애액- 소리, 웨이터 아저씨 왈, "붉은 악마 때문에.." 아 그렇군요, 역시 호텔도 축구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2002년에도 Hyatt에서 한 번 당했었지요.


그렇게 한국에선 하고 놀만한 게 없나요?
eun   06/03/02 00:42  
4년만에 한번씩 그러는 건데요머. 게다가 그렇게 모여서 한다는게 신기하지않아요? 시끄러운건 둘째치고 그래서 괜찮던데요. 하하! 몇일 지나 또 사그라들테니 조금만 참아보자구요-*
miaan   06/03/02 00:59  
/eun님.
많은 경우에, 세상은 내게 관용을 베푼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요. 모두에게 세상이 그런 거라면, 굳이 내가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라는 의문을 품는 것이 타당한 로직logic이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냉정한 사람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관용을 베풀면서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 나는 그런 관용을 꺼내 보이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축구 월드컵이 4년이 아니라 네 세기four centuries마다 한 번씩 열렸으면 좋겠어요. '지난 번의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들(물론, 나는 그 감동이라는 것이 있는지 조차도 의문이지만)이 모두 죽은 뒤에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아름다운 상상이에요.


그나저나, 그렇게 목이 터져라 응원한 축구 경기는 이기기나 한 건가요? (검색 중) 아, 이겼구나.. 슬프고 안타깝고 갑자기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렇지만 eun님 말씀대로 며칠 지나면 이 무의미한 열기는 가을비 온 뒤처럼 슥- 사그라들겠지요. 축구에 관해서 만큼은, 금방 잊어버리는 한국인의 특징이라는 '냄비 근성'이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miaan   06/03/02 01:01  
(추가) 그러고보면 그 '냄비 근성'이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의미없는, 물론 내 기준에서만 의미없는 일인지도 모를, 일에도 쉽게 열 받아 타오르는 거군요. 그런 면에서는 별로 안 고맙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미안합니다 냄비 근성님.
miaan   06/03/02 01:10  
(추가) 갑자기 그 삼행시가 생각납니다.


간단히 말해서
미분 가능하면
연속이다.
gming   06/03/02 10:53  
'우리'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쩜 쓸데없는 잠깐의 상념일지도 모르지만..

3월엔 좀 가만히 내버려두었으면 합니다. 2월에 마무리가 힘들었기에_
'괴롭히지 말라'는 미안님의 말에 동감해요
miaan   06/03/02 12:12  
/gming님.
저는 제 친구의 이런 화법에 대해 불편하고 무의미하다며 지적한 적이 있지만, 여기에서의 '우리'는 저 혼자일 수도, gming님을 포함한 '우리 모두'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늘 저의 '우리'라는 개념에서 빠져 있는 악한 무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그런 사람들은 차치하기로 하고 - 화법에 문제는 있지만 저는 '우리'라는 용어에 대해서 이 이상의 범주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굳이 이 글에서만의 특정적인 용례를 만든다면, 2월 때문에 괴롭힘 당한 많은 사람들이라고 해 두는 것이 좋겠군요. :-)


제 경우에, 올 2월은 시작부터 끝까지 flat한 부분 없이 이어지는 미분 불가능이지만 연속인 함수 형태의 괴로움과 힘듦들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부디 3월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가능하면 앞으로도 쭉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오늘까지의 추이를 지켜보건대 당최 계속 이럴 것 같아 적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에, 제발, 제발 하는 마음으로 좋은 날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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